한국일보

“실력 향상 위해 독주회 도전했죠”

2016-11-15 (화) 11: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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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리토스 고교 이찬군

▶ 협연 섭외 등 직접 준비

“실력 향상 위해 독주회 도전했죠”
세리토스 고교 10학년에 재학 중인 이찬(16·사진)군이 첫 피아노 독주회를 열었다.

오렌지 커뮤니티 유스 오케스트라에서 피아노와 키보드를 담당하고 LA 동부 브라비 합창단 반주자로 활동해 온 이군은 지난 5일 부에나팍에 위치한 한빛교회에서 첫 피아노 독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이군은 ‘베토벤의 소나타 8번 (열정) 전 악장’·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6번’· 모차르트의 소나타 8번 1악장’과 ‘쇼팽의 발라드 2번’을 연주했으며 첼리스트 이해송양과‘ 파퍼의헝가리안 랩소디’를, 피아니스트 코니임양과‘ 드보르작의 슬라보닉 댄스 2번’을 각각 협연해 박수를 받았다.


이군은 2014년 글렌데일 교육구주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여름 콜번스쿨 지퍼홀에서 열린 ‘영 스타 오브 투마로우’의 피날레 연주자로 협연했다. 또,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Lang Lang)과 함께하는 101명의 피아니스트연주에도 참여했다. 8세에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이군은 3년 전 도미해 LA 다운타운에 있는 콜번스쿨에서 권희원교수를 사사하고 있다.

이군은 “또래 중에 독주회를 여는경우가 흔치 않다는 말을 듣고 기량 향상을 위해 독주회를 열기로 결심했다”며“ 이번 연주회도 초대장 제작부터 협연자 섭외, 그리고 프로그램구상까지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세리토스 고교 배드민턴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군은 이경원·경숙씨 부부의 2남 중 차남이다. 아버지 이경원(44)씨는 기독 합창단, 팝스코랄 등을 이끌었고 현재 코랄레움합창단, 브라비 합창단 등을 맡아 왕성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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