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추방유예 등 이민개혁 지속 촉구

2016-11-10 (목) 10: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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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KASEC·민족학교

▶ “트럼프 정부 개악 우려”

청소년 추방유예 등 이민개혁 지속 촉구

9일 민족학교에서 한인 이민권익단체 관계자들이 대선 이후 이민정책 대처방향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으로 귀결된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한인 이민 권익단체들이 선거 다음 날인 9일 한 자리에 모여 이민정책 개악 전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며 청소년 추방유예 조치 유지와입양인 시민권 법안 조속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이하 미교협)은 LA 민족학교(KRC),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KRCC)과 함께 공동으로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이민관련 정책 대처 컨퍼런스를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미교협의 윤대중 사무국장은 “트럼프 대선후보 당선 이후 청소년 추방유예(DACA) 조치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걱정”이라며 “이민자들에게 비상사태 벌어졌다는 것을 직시하고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윤대중 사무국장에 따르면 미교협은 앞으로 반이민 법안이 통과되는것을 저지하기 위해 감시를 지속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LA 민족학교 김용호 디렉터와 시카고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의 하나영 조직부장은“ 두 단체 모두 한인 유권자투표율 향상을 위해서 노력했다”며“이번 대선 결과를 떠나서 한인 유권자들의 힘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전보다 공동체가 더욱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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