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성병 발병률 급증

2016-11-05 (토)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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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까지 전년비 29.2%↑... 보건국, 콘돔사용 당부

뉴욕시 성병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은 신체 전반에 걸쳐 감염증상을 보이는 ‘매독’, 생식기 염증 질환의 일종인 ‘임질’, 요도염 혹은 자궁경부염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아’와 같은 성병 발병률이 작년과 비교해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뉴욕시보건국이 4일 발표한 올 1~6월 성병 발병률 통계에 따르면 매독은 전년 동기 1,315건에서 1,700건으로 29.2% 증가했다. 또 생식기 염증 질환의 일종인 임질은 8,514건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으며, 요도염 또는 자궁경부염을 유발하는 클라미디아는 3만2,604건으로 6.2% 증가했다. 성병 감염자 연령대는 34세 이하 성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뉴욕시 보건국 관계자는 “성병 예방을 위해 성관계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뉴욕시 콘돔 사용률은 2003년 76.4%에서 2013년 67.8%로 10년간 8.6% 감소했다. A8

<임상양 견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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