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권조앤·김건하·지윤아씨 문학세계 신인상

2016-11-04 (금) 01: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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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모전 수상 2제

문학세계(편집인 정찬열)가 실시한2016 문학세계 제25호 신인상 수필부문은 권조앤씨가, 시 부문은 김건하씨와 지윤아씨가 각각 당선됐다.

수필 부문 심사를 맡은 조만연·정찬열 심사위원은 “권조앤의 ‘그 때그 일’은 이민 초기 겪었던 애환을 다룬 글이다. 그럼에도 권 작가에게서느낀 장점은 좋은 산문을 쓰기 위해 필수적인 문장력이 높다는 점이다.

수필에서 메시지 전달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좋은 작가가 되는 길은 자신의 장점을 살리는 방법”이라고 평했다.


또 시 부문 심사를 맡은 이성열·김동찬씨는“ 김건하의 시‘ 아버지의 가을’은 작품이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를 일관성 있게 이끌어가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서사도 이만하면 단단하고 이야기 구성도 손색이 없어 일정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이어 “지윤아의‘ 보랏빛 노을’은 노을을 보고 엄마의 약손이라는 감각적 이미지로 전환함으로써 시에서의 긴장감을 도모하고 있다. 또, 끝에 ‘어둠이 먼저오네’ 같은 유토피아를 눈앞에 두고도 삶을 비극으로 반전시킴으로써 시의 생동감을 살리고 있다”고 평했다.
권조앤·김건하·지윤아씨 문학세계 신인상

시 부문 지윤아씨


권조앤·김건하·지윤아씨 문학세계 신인상

시 부문 김건하씨


권조앤·김건하·지윤아씨 문학세계 신인상

수필 부문 권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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