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
▶ 29, 31일 LA 다운타운 에이스 호텔

흡혈귀 영화의 고전‘노스페라투’의 한 장면. 이 작품은 빛과 그림자를 대비한 강렬한 시각효과를 선사했으며 할리웃 공포영화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LA오페라가 핼로윈을 맞이 뱀파이어 장르영화의 고전이라 불리는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Nosferatu)을 공연한다.
오는 29일과 31일 오후 8시 LA 다운타운 에이스 호텔 극장(929 S. Broadway)에서 무성영화 ‘노스페라투’를 상영하며 LA오페라의 레지던시 아티스트인 작곡가이자 지휘자 매튜 오코인의 창작곡을 선보이는 무대이다.

작곡가이자 지휘자 매튜 오코인
공포의 교향곡이라는 부제가 붙은 ‘노스페라투’는 1922년 독일 표현주의의 거장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이 연출한 무성영화로 원작은 브람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이다. 흡혈귀 영화의 고전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빛과 그림자를 대비한 강렬한 시각효과를 선사했으며 오를로크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뱀파이어 캐릭터를 연기한 주인공 막스는 할리웃 공포영화 장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한스 에르트만이 작곡한 오리지널 오케스트라 작품을 신예 작곡가 매튜 오코인이 무르나우 감독 시대의 음악가인 쇤베르크와 젬린스키, 슈베르트, 바그너, 베버 등을 참고해 체임버 오케스트라 규모로 새롭게 창작했다.
올해 26세의 매튜 오코인은 이번 시즌 오페라 ‘아크나텐’과 ‘노스페라투’를 지휘하는 것으로 앞으로 3년 간 지속될 LA오페라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데뷔를 한다. 2012년 하버드 칼리지를 우등 졸업하고 줄리어드 음대 작곡대학원에서 작곡가 로버트 비저를 사사했다.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역사상 최연소 부지휘자로 활약했고 이번 시즌 LA필하모닉을 연주, 데뷔 지휘를 한다.
공연시간은 1시간20분이며 스패니시 고딕 양식의 영화 궁전 분위기를 내는 에이스 호텔 극장에서 감상하게 된다.
문의 (213)972-8001, 온라인 LAOper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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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