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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카/페]‘안젤리나 졸리 효과’ 예방적 유방절제 급증

2016-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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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처럼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 유방을 절제하는 ‘예방적 유방절제술’ 시행이 최근 3년간 5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발병 원인이 명확하지 않지만, 특정 변이 유전자로 인해 가족 내 세대를 거듭해 발병하는 유전성 유방암이 5~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전성 유방암의 대표적인 원인 유전자는 BRCA1, BRCA2로 졸리는 BRCA1 변이를 판명받고 예방조치로 두 유방을 모두 절제한 바 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전국 28개 대형병원에서 BRCA 변이가 확인된 한쪽 유방암 환자 717명을 대상으로 반대편 유방에 대해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시행한 사례를 분석했다고 18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졸리가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은 2013년을 기점으로 국내 예방적 수술 건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2012년 시행된 예방적 유방절제술 건수는 4건에 불과했지만, 2015년 20건으로 5배로 늘어났다. 유방암과 함께 BRCA 변이로 발병 위험이 큰 난소암을 예방하기 위한 수술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시행된 양측 난소 절제술은 16건에서 75건으로 4.7배로 뛰었다.

이런 예방적 수술의 목적은 유방암과 난소암의 발생 위험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국내 보고에 의하면 BRCA1 변이 여성의 경우 70세까지 유방암 발생 위험률은 72.1%, 난소암의 발생 위험률은 24.6%였으며, BRCA2 변이의 경우 각각 66.3%와 11.1%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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