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이스북 개인정보 공용화’ 믿지 마세요

2016-10-25 (화) 08:19:47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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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 근거없는 루머 일축

최근 페이스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페이스북 개인정보 공용화’(사진)에 대한 관련 글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에서 빠르게 확산된 논란의 글은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과 법적 보호를 위해 남깁니다"로 시작하며 "페이스북이 공공단체가 됐다", "내일부터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이 모두 공용화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나는 페이스북 또는 페이스북에 연계된 어떤 곳에서도 과거와 미래 모두를 포함 하여 내 사진, 정보, 메시지 또는 게시물 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 합니다"라는 문장을 페이스북에 올려야 페이스북 게시물에 대한 개인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글이 나돌자 정치인을 비롯한 페이스북 사용자들 대부분이 개인정보 유출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에 번진 허위 글을 게시판에 올려놓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 측은 “근거없는 루머”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페이스북 개인정보 정책에 따르면 개인이 올린 글과 사진 등의 게시물에 대한 권리는 모두 개인에게 있다고 명시돼 있다. 이번 루머의 글은 2012년부터 페이스북에서 수차례 논란을 만들었으며, 페이스북측은 공식적으로 근거 없는 사실이라고 발표한바 있다. A8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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