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렌트비‘소득 30% 이하’가 적당

2016-10-22 (토)
크게 작게

▶ 연방주택 가이드라인...50% 이상‘재정위험 상태’

뉴욕에서 아파트나 주택을 렌트하는 세입자들은 소득에서 렌트비로 얼마를 책정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미 연방주택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월세는 소득(gross income)의 30% 이하가 되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연 소득이 6만달러일 경우, 월세가 1,500달러 이하인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소득의 50% 이상이 월세로 지출된다면 재정적으로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뉴욕대학(NYU) 퍼먼센터의 디렉터인 제시카 예거씨는 “거주비용은 삶의 일부분”이라며 “너무 많은 비용을 거주지에 할애한다면 식비와 양육비, 건강, 의류 등 다른 부분에 피해가 가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뉴욕시의 랜드로드들 중 대부분은 세입자의 입주 신청서를 검토할 때 신청자의 연소득이 월세의 40배 이상이 안 될 경우, 보증(co-sign)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을 갓 졸업한 근로자의 연봉으로는 뉴욕시의 아파트를 혼자 구하기 어렵다.

한 연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6~2014년까지 미 11개 대도시 지역 중 7개 지역의 아파트 월세 상승률이 임금 상승률 보다 더 높았다.

뉴욕시의 경우, 2베드룸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연소득이 15만8,229달러에 달해야 된다. 미국에서 부동산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으로 꼽히는 샌프란시스코는 연소득이 무려 21만6,129달러가 넘어야 2베드룸 아파트에서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