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앞둔 우즈, 사업가 깜짝 변신
2016-10-19 (수) 08:39:20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새 사업 브랜드를 발표하며 선수보다 사업가로서 면모를 보였다. 우즈는 18일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거의 다음 계획'이라는 글을 올리고 자신의 새 사업 브랜드인 'TGR(로고 참조)'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개막전 세이프웨이 오픈에 출전하려다가 계획을 바꿔 불참한 우즈는 "코스 복귀를 앞둔 시점에 골프 인생 2막을 알리는 발표를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우즈는 'TGR'이라는 브랜드를 발표하는 것에 대해 '코스 밖에서 경쟁자로서 한 단계 발전'이라고 자평했다. 즉 선수가 아닌 사업가로서 한 걸음 전진이라는 의미다. TGR은 퀴큰 론스 내셔널, 제네시스 오픈 등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PGA 대회 운영과 골프장 코스 설계, 식당 경영 등 우즈가 관여하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되는 브랜드다.
그동안 자신의 이름 이니셜에 따라 'TW'라는 약칭과 이를 형상화한 사업 로고를 사용하던 우즈는 이날부터 'TGR'이라는 브랜드와 이에 따른 새 로고로 통일하기로 했다.
세 개의 삼각형은 각각 나무를 뜻하며 이 가운데에 'W'라는 알파벳을 형상화했다. 나무 세 개가 모인 것은 우즈 이름의 뜻(Woods•산림)을 의미하고, 가운데 형상화한 'W'는 우즈 성의 알파벳 첫 글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