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리톤 정경, 한·미 리사이틀

2016-10-17 (월) 09: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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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염원

바리톤 정경, 한·미 리사이틀
‘한국 클래식계의 이단아’ 바리톤 정경(영어명 Claudio Jung•사진)씨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를 염원하고 제주해녀들을 응원하는 리사이틀을 연다.

정경 국민대 교수는 오페라와 드라마를 합친 새로운 장르의 문화콘텐츠 ‘오페라마’를 개척한 성악가이다. 이 연주회는 오페라마와 오페라마예술경영 연구소가 진행하는 ‘제주해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염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뉴욕 카네기홀을 시작으로 17일 텍사스주 트레이드어웨이 홀, 그리고 11월27일 서울 예술의 전당으로 이어진다.

한국 및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0여회의 우승을 기록한 성악가인 그는 클래식, 오페라 영역에 얽매이지 않고 고전 클래식 명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하거나 록 기타리스트와 협연하는 등 기존 순수예술과 대중문화 간의 벽을 허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제주해녀에게 헌정하는 ‘제주해녀, 바다를 담은 소녀’를 초연하며, 이 곡은 세계적인 음반회사인 워너뮤직코리아와 함께 앨범 제작 및 발매가 확정된 상태이다.
한편 제주해녀는 오는 11월 유네스코 등재 여부를 놓고 일본해녀인 ‘아마’와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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