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7 미국에서도 리콜
2016-10-14 (금) 07:05:01
이진수 기자
▶ 구 기기 합해 190만대•삼성제품으로 교환하면 100달러 지원
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삼성전자는 미국에서 유통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190만대 전량을 리콜 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리콜은 지난달 15일에 이은 2차 리콜이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이날 CPSC의 승인을 받아 ‘갤럭시노트7’ 구 기기 100만대뿐만 아니라 교환용으로 공급된 90만대의 새 기기로 리콜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엘리엇 케이 CPSC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안전을 위해 소비자들이 리콜에 반드시 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구형 노트7과 교체 노트7의 화재 위험은 리콜에 응하지 않기에는 너무나 크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과 CPSC가 리콜 비율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CPSC는 소비자 안전이 위협받을 경우 삼성과 다른 회사들에 책임을 계속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통신사 등 구입처를 통해 환불을 받거나 다른 스마트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7’를 구입한 미국 소비자가 다른 기종의 삼성 스마트폰으로 바꿀 경우, 최대 100달러의 요금 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환불하거나 삼성 외 다른 회사 스마트폰으로 바꾸는 소비자는 25달러의 요금청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잇따른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촉발된 ‘갤럭시노트7’ 사태는 이번 2차 리콜 발표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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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