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경피적 디스크 절제술

2016-10-11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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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가 수술을 할지 안 할지 결정하는것은 상당히 어려운 결정이다. 대수술을 받은 사람은 회복을 하는데도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린다. 대부분 한인들은 허리수술을 강하게 거부한다. 이러한 수술을 받은 사람들 중에서 여전히 고통받거나 전보다 더 심한 고통을 받는 경우도 대부분이다.

그러나 허리수술은 많은 발전이 이뤄져왔다. 환자들의 회복속도와 수술예후도 이전보다 훨씬 빨라지고 나아졌다. 허리수술이 필요한 사람과 수술의 종류, 수술결과에 대해서 토론해보자.

성공적인 허리수술을 위해서는 어떤 환자를 선택해서 수술해야 하는지 신중해야한다. 요통은 여러가지 원인에서 올 수 있고 그 원인들은 수술 전에 찾아야 한다. 응급한 상황을 제외하고, 일반적인 허리수술의 조건은 환자가 이미 약물, 물리치료, 카이로프래틱, 척추견인치료, 침술, 마사지, 경막외 주사를 시도한 경우이다.


이런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심한 관절염, 협착증, 심각한 추간판 탈출증 또는 이들의 조합된 진단명을 받는다. 이들은 또 한 일반적으로 근력손실과 한쪽 또는 양쪽 다리에 신경통, 일부는 앉아있거나 걸을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신체검사, 환자의 과거병력, MRI, EMG 검사와 같은 의학검사에 의해서 환자의 수술여부를 결정하기가 더 확실해진다.

만약 환자가 심한 척추 협착증, 심한 관절염, 심한 추간판 탈출증인 경우 수술이 유일한 선택이다. 요통이 심한 경우 척추의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 금속나사와 막대를 이용하거나 혹은 이용하지 않고 척추를 고정시킨다. 이러한 대수술의 경우 대부분 회복하는데 3개월내지 6개월이 소요된다. 이런 대개의 과정이 적절하게 시행됐을때 성공률 또한 크다.

그러나 많은 중년의 환자들이 물리치료, 카이로프래틱, 경막외 주사와 같은 치료를 받고도 여전히 많은 수가 허리통증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대부분 다리에 신경통은 있지만 근력손실이 없을 수 있다. 또 한 이들은 허리수술을 할 정도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지금 경피적 디스크 절제술 (Percutaneous Discectomy)이라고 불리우는 수술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수술은 추간판 탈출에 의해 중간정도이거나 심각한 요통을 가진 환자들을 위한 수술 방법으로 디스크의 크기를 감소시키거나 작은 조각을 제거하는 간단한 수술이다.

환자가 수술후 회복되어 치료실 밖으로 곧장 걸어나올 수 있고, 완전 회복 기간은 불과 일주일 정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우리 환자들 중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워하는 수술 결과를 보였다. 만약 당신이 대수술에 해당되진 않지만 추간판 탈출증으로 고생한다면 이 수술은 당신을 위한 것이다.

만약 당신이 많은 의사들로부터 대수술을 권고받은 경우라면, 당신은 대수술을 받아야 한다. 심한 척추 협착증, 심한 추간판 탈출증은 대수술만이 유일하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필요로 했던 수술을 결정하기까지 환자들이 불필요하게 몇 달, 몇 년을 고생을 겪는 것을 많이 봤다. 단지 당신의 편견으로 인해 꼭 필요한 치료와 수술을 받지 않을경우 그 피해를 보는 사람은 환자 당신일 것이다. 믿을 수 있는 의사라고 생각이 든다면 의사의 의견을 존중하고 따르는 것이 환자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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