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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사과·치킨 수프 ‘면역효과 짱’

2016-10-04 (화)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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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역에 좋은 음식 4

▶ 여성 하루 1잔·남성 2잔 술 마시면 면역력 도움

면역을 높이는 음식들은 뭐가 있을까? 최근 건강잡지‘헬스’(Health)에 소개된 면역을 촉진하는 4가지 음식들을 뒷받침하는 연구들과 함께 소개한다.

#마늘=2014년 연구에 따르면 마늘 보조제를 3개월간 복용한 그룹은 플라시보(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보다 감기에 덜 걸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생마늘이나 조리된 마늘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대장암 위험이 30%나 감소했다.

#알코올=술 마시기에 대한 찬반 논란 연구는 많다. 여러 연구들에 따르면 적당하게 마시면 면역력을 돕는다. 여기서 적정하게 술을 마신다는 의미는 여성은 하루 1잔, 남성은 하루 2잔까지가 허용량이다. 그 이상 마시거나 혹은 폭음하는 경우는 얘기가 매우 달라진다. 2015년 한 연구에 따르면 보드카 5잔을 마신 성인은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 수치가 수시간 내에 급격히 감소했다.


#사과=사과는 면역력을 높이는 과일로 오랫동안 알려져왔다. 2010년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는 비만과 관련된 염증을 감소시키며 면역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한 그룹과 불용성 섬유를 섭취한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는데, 수용성 식이섬유를 섭취한 쥐 그룹에서는 질병 회복도가 50%나 빨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수프=미국 치료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Therapeutics)에 실린 연구보고에 따르면 치킨 수프에 들어 있는 카르노신(carnosine) 아미노산은 독감 초기 바이러스와 싸우는데 도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구에서도 집에서 만든 홈메이드 치킨 수프는 약하지만 항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정이온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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