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줄 일기

2016-10-03 (월) 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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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순애 / SF 평통위원

스트레스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효과적으로 다스리는 방법으로 ‘세줄 일기’를 써 보라고 권하는 책을 접하였다. 하루에 벌어지는 다양한 일들 중 세가지를 추려 글로 쓰는 것이다. ‘가장 화가 났던 일, 가장 기분 좋았던 일, 내일 해야 할 일’을 순서대로 적는다. 이렇게 계속 쓰다 보면 스트레스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순서로 쓰는 이유는 화가 났던 일을 생각하다 보면 생각만으로도 다시 화가 날 수 있지만 다음 단계인 기분 좋았던 일을 쓰다 보면 화가 났던 순간이 없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 줄에 내일 해야 할 일을 써 내려가면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된다.

책의 저자는 일기를 쓸 때 세련되지 않게 쓰라고 말한다. 가령 오늘 출근길에 차가 엄청 막혔어, 아침부터 지치네. 이렇게 시작을 하고 다음 줄에는 다행이야 지각하지 않고 사고 없이 출근했네. 그리고 내일 해야 할 일을 적는다. 시작은 차가 막혀서 스트레스 받고 지쳤지만 다음 단계로 가서 다행히 사고 없이 지각도 안하고 출근한 오늘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기 때문에 저자가 권하는 방법으로 일기를 써야 한다.


이어 저자는 세줄 일기를 2주에 한번씩 체크하라고 한다. 그러면 본인이 얼마나 사소한 것에 스트레스를 받고 어떤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는지 알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으로 인해서 스스로 자기를 관찰할 수 있고 자기애가 생기면서 생활의 방향성을 찾게 된다고 한다.

매일 하루를 뒤돌아보면서 긍정적이고 활기찬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세줄 일기가 나에게 새로운 삶의 방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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