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 있는 인테리어 아이템 중 하나는 ‘미드 센트리 퍼니처’(mid-century furniture)다‘. 미드 센트리 퍼니처’란 이름 그대로 1900년대의 중간 시대 즉 1950년대 전후에 나온 디자인의 빈티지 풍가구를 의미한다.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추면서도 아름다운 디자인과 장인 정신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한인 사이에서도 미드 센트리 퍼니처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것은 사실, 단 비싼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하지만 미드 센트리라고해서 모두 고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손품 발품만 잘 팔면 생각보다 좋은 가격에 멋진 미드 센트리 퍼니처를 장만할 수 있다. LA 일원가볼 만한 미드 센트리 퍼니처 전문점을 소개한다
#센셋바자(Sunset Bazaar)
LA 한인타운에서 멀지 않은 에코팍 선셋길의 ‘선셋바자’는 최근 고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뜨는 곳이다. 가게 사이즈는 작지만 우드로 만든 미드 센트리 퍼니처를 원한다면 이곳이 정답이다. 특히 체어들은 아주 편안하게 디자인되어있다.

가격 면에서도 부담 없는 제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특히 톡톡 튀는컬러 아이템들이 눈길을 끄는데 빈티지하면서도 레트로적인 느낌을 준다.

2508 W. Sunset Blvd., LA,(213)353-0576

#티니(TINI)
유닉하고 빈티지 한 아이템 많은 LA의 독립 가구점. TINI는 ‘이곳은 아이키아가 아니다’ (this is not Ikea)라는 뜻을 담고 있어 상호부터 톡톡튄다. 매장은 페어펙스길 5가 인근에 있지만 우선 웹사이트(thisisnotikea.com)부터 방문해보는 것이 좋겠다.

웹사이트 갤러리에는 새로 입하된 상품과 세일 품목, 의자, 책상, 테이블,소품 등 용도와 취향에 맞게 아이템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 알아보기 편하다.

515 S. Fairfax Ave., LA, (323)938-9230

#허난데즈 퍼니처(HernandezFurniture)
미드 센트리 마니아들에 잘 알려진 이곳은 가격도 가격이지만 아이템이 참 다양하다. 특히 데스크와 의자는 셀렉션이 워낙 풍부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가격도 리저너블하다는것이 고객들의 대체적인 평가.

마찬가지로 샤핑에 나서기 전 웹사이트(goodoldfurniture.tumblr.

com/)로 재고를 확인해보는 것이 현명하다. 6208 Santa Monica Blvd., LA.

#식스센스(Sixth Sense)
멀리 갈 것 없이 LA 한인타운도 들러보자. 6가 길에 문을 연‘ 식스센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번 온 손님들이 꼭 다시 찾는다는 매력적인 곳이다. 일부 제품들은 종종 50% 까지 디스카운트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물론 세일을 하지 않은 아이템이라도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다.

3881 W. 6th St. LA, (213)924-6853

#웨스트 코스트 모던 LA(West Coast Modern L.A.)
미드 센트리 모던 스타일의 편안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의 소파, 의자, 테이블에서 소품, 아트 콜렉션까지를 총망라한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미국 혹은 덴마크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퀄리티도 믿을 만하다. 매장이 넓어 샤핑이 편리하고 LA안에서는 배송이 무료다.

1248 S. Fairfax Ave., Los Angeles,310-357-1277

#온라인
적지 않은 사람들이 온라인으로 가구를 산다는 것을 꺼리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사이트만 선택한다면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엣시(Etsy)에는 핸드메이드 물건과 사진, 그림, 빈티지 제품 등을 파는 셀러들이 많은데 ‘셀렉트 모던’ (Select Modern)은 미드 센트리 모던 퍼니처를 파는 대표적 샵이다. 일단 퀄리티가 믿을 만하고 재고를 확인하기 쉬우며 배송도 우수한 편이다.

<이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