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 오히려 독만 돼”

2016-09-28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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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음식으로 스트레스 해소? 오히려 독만 돼”
나날이 복잡해지는 사회구조와 과도한 업무 및 학업,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등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누구나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럴 때에 대부분 술과 담배, 육식이나 과식 등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스트레스를 해소해 보려고 시도하는데 이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발상이다.

음식을 먹을 때 기분을 상하면 그 음식이 약이 되기보다 오히려 몸에 독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국말에 ‘밥 먹을 때는 개도안 건드린다’고하지 않는가! 식사는 즐거운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며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야 좋은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잔뜩 속이 상하고 독이 오른 상태에서 독한 술과 담배, 발암을 촉진하는 불에 구워 태운 고기를 속으로 집어넣는 것은 스트레스 해결책이 아니고 ‘자살행위’다.

그렇게 해서 일시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을지는 모르겠으나 반면에 자신의 건강은 엄청난 손상을 입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극도의 흥분과 스트레스로 저기압이 되어있는 세포와 조직들이 알코올의 독성과 담배 속의 독소와 불에 태운 고기 속의 밴조피린 독소로 망가진다면 이것은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스스로에게 입히는 것이다.


망가지고 악화된 자신의 몸은 어느 누구도 보상해주지 않는다. 혹시 다른 사람에게서 부당하고 억울한 취급을 받았거나 모욕을 당했다고 하더라도 이에 말려들지 말고오히려 강하게 박차고 나가는 것이 상황을 만회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것이다.

속상한 일이 있더라도 차라리 스스로를 삭이도록 노력하고, 공기 맑은 곳으로 가서심호흡을 하고 산책을 하거나 등에 땀이 흐를 정도의 운동이나 조깅을 하고 집에 와서 푹 한숨자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될 것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자신의 몸을 망쳐가면서 문제를 풀어가거나 해소시키려 하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은 발상이며 무지한 선택일 뿐아니라 그렇게 하면 할수록 자신의 심신만더욱 큰 손상을 입게 된다.

아무리 극한 상황을 만나더라도 주변이나 환경을 탓하지 말고 마음을 다잡고 담대하게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는 용기와 담력을 가지면 좋겠다.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극복하면 인생의 자산이 될 뿐 아니라 더욱 힘든 상황을 만날지라도 그것을 넘어설 수 있도록 자신을 단련시켜줄 것이다. 그래서 마음이 상한 자들을도리어 위로하고 격려해 주는 평화의 전령이 되도록 노력해 보자.

<두부 버섯 다시마 전골>
오늘은 속을 시원하게 해줄 두부 버섯 다시마 전골을 소개한다.

재료(5인분)
두부(찌개용) 1모, 무 1/2개, 흰 양파 1개,홍, 청 피망 각 1개, 말린 표고버섯 2컵, 새송이버섯 1 컵, 양송이 2 컵, 팽이버섯 2 컵, 다시마 1 장, 깻잎 10 장간장 소스(10인분)보라 양파 다진 것 1/4 컵, 홍, 청 피망(다진것) 각 1/2 컵, 통깨 1 큰 술, 호박씨 1 큰 술,이스트 후렉 1 큰 술, 간장 가루 1 큰 술, 물1/2 컵, 올리브유 1/2 큰 술, 꿀 가루 1 큰 술

만드는 법
1. 두부를 먹기 좋은 모양으로 썰어둔다.
2.양파, 피망을 채를 썬다.
3. 각종 버섯도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무는 원형 그대로 0.5 cm간격으로 썰어서 바닥에 깐다.
5. 무 위에 다시마를 살짝 씻어 깐다.
6. (5) 위에 두부와버섯, 피망, 양파를 종류대로 가지런히 놓는다.
7. 간장 소스를 뿌린다.
8. 먹기 5분 전,채 썬 깻잎을 올려 향을 낸다.

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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