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 북장로회 한국선교 130주년’ 찬양제

2016-09-28 (수) 11: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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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신코랄·정신동문코러스 30일 윌셔연합감리교회

‘미 북장로회 한국선교 130주년’ 찬양제

경신 코랄 단원들

‘미 북장로회 한국선교 130주년’ 찬양제

미국 북장로회 한국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함께 찬양제를 갖는 정신 동문 코러스


“미국 북장로회 한국선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정신 경신 찬양제에 초대합니다”
남가주 경신 중•고교 졸업생들로 구성된 ‘경신 코랄’(단장 나기홍)과 정신 여중•고교 동문들로 구성된 ‘정신동문코러스’(단장 임정균)가 오는 30일 오후 8시 윌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vd.)에서 찬양제를 개최한다.

백낙금씨가 지휘하는 정신 동문코러스와 장진영씨가 지휘하는 경신 코랄이 함께 하는 이 연주회는 남가주 LA에서 북장로교회 선교 130년을 맞이해 두 학교가 모여 그 뜻을 기리는 감사의 찬양 행사이다.

나기홍 단장은 “1885년 5월 북장로교 언더우드 선교사가 자신의 집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을 계기로 언더우드 학당, 곧 ‘경신학교’가 시작되었다”며 “경신교가의 가사 속 ‘주의 첫 빛이 동방에 비취시사’는 선교를 목적으로 한 교육이 처음으로 시작되는 역사적인 날을 기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2002년 창단된 이후 이웃과 사회에서 예수의 삶과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굳건한 믿음’ ‘고결한 인격’ ‘희생적 봉사’라는 교훈을 실천하는데 온 힘을 쏟고 있는 정신동문코러스의 임정균 단장은 “미국 북장로 교단에서 한국 장로교 최초의 여학교로 세워진 ‘정신’은 1887년 서울 정동에서 왕실 시의로 명성황후를 치료하던 애니 엘러스 선교사에 의해 시작되었다”며 “우리 민족의 암흑기인 일제 강점기에 열강의 각축 속에서 절망에 허덕이던 조선에 차별 받고 얽매인 여성들의 삶에 구원의 문이 됐다”고 전했다.

특히 경신 코랄과 정신동문코러스는 대광, 경신, 배재, 숭실고와 정신, 숭의, 금란, 이화여고 동문들로 구성된 합창단들과 함께 매년 미션스쿨 동문합창제를 개최하고 있다.

문의 (626)319-9169 (213)50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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