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희망을 갖고 살자

2016-09-26 (월) 09: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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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니얼 김 / 매릴랜드

영국 BBC 방송의 기자가 북한 취재차 평양을 방문해서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 할머니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만들었다. 할머니의 옆에는 4~5세 가량의 어린 소녀가 할머니가 주는 음식 찌꺼기를 받아먹고 있었다. 이 가련한 할머니와 소녀의 희망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배부르게 맛있는 음식을 먹어 보는 것이 두 사람의 희망일 것이다.

이 세상에는 삶에 지쳐 희망을 잃고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 치의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도 절망을 딛고 희망을 성취한 사람들도 있다.

호주 시드니에 사는 젊은 부인이 6개월밖에 되지 않은 미숙아를 낳았다. 의사는 아기를 인큐베이터에 넣고 정성을 다했지만 2개월이 지난 어느날 아기의 심장이 뛰지 않는 것을 발견했다. 아기 어머니는 의사에게 2시간만 아기와 함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머니는 아기를 품에 안고 지극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하나님께 아기를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렸다. 2시간이 지나 의사와 의료진들이 돌아온 순간 어머니가 외쳤다. “아기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있어요.” 깜짝 놀란 의료진이 아기의 손가락을 만져 보았다. 아기의 손가락이 하나 둘씩 움직였다.


산모는 젖을 짜서 손가락으로 찍어 아기의 입안에 넣어 주었다. 아기의 심장이 뛰고 숨을 쉬면서 아기의 몸이 따뜻해졌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의료진은 커다란 감동에 빠졌다.

희망은 내가 소유한 물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비롯된다. 누구나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사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난 닉 부이치치는 ‘육신의 장애보다 더 심각한 것이 마음의 장애’라고 외쳤다. 우리 모두 긍정적인 사고로 마음의 장애를 극복하고 삶의 희망을 갖고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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