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S, 고혈압 프로젝트.오바마케어 성과보고서
▶ 조사대상 한인 95% 고혈압 약 복용. 정상은 24% 불과
평균혈압 130~80...AHA 권장보다 10 높아
오바마케어 가입 남성 44%. 여성 49% 주 평균 이하
뉴욕일원 한인 80%가까이가 고혈압 위험군으로 건강에 적신호가 들어왔으나 오바마케어 가입률은 오히려 뉴욕주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뉴욕대(NYU) 의대 산하 아시안건강연구센터 함께 발표한 ‘고혈압 프로젝트 및 오바마 케어 성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일원 한인들은 고혈압 고위험군(수축기 140이상, 이완기 90 이상)이 31%, 위험군(수축기 120~139, 이완기 80~89)이 45%로 총 76%가 혈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정상군(수축기 120이하, 이완기 80이하)은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한인들의 평균 혈압은 130~80으로, 미심장학회(AHA)가 권장하는 평균 혈압인 120~80보다 수축기가 10이 더 높았다. 특히 한인 95%는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혈압 측정을 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인지를 못해서가 27%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3%)와 여행(18%), 치료되고 있는 거 같아서(10%), 치료를 받는 것이 기분을 악화 시키는 것 같아서(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KCS가 지난 2015년부터 전개한 한인 고혈압 예방 프로젝트 ‘건강한 심장, 건강한 커뮤니티’의 일환으로 뉴욕과 뉴저지 거주 18세 이상 한인 26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성비는 남성이 31%, 여성이 69%였다.
KCS 고혈압 예방팀의 김순식 디렉터는 “고염 성분의 음식을 즐겨 섭취하는 잘못된 식생활이 고혈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2016년 뉴욕주 평균 오바마케어 가입률은 남성 48%, 여성 52%에 달했지만 한인 경우, 오바마케어 1차 가입기간 남성은 44%, 2차 42%, 3차 44%에 불과했으며 여성은 동기간 각각 50%, 52%, 49%로 뉴욕주 평균보다 낮았다.
김은혜 KCS 건강보험 공인 네비게이터는 “한인 유학생, 서류미비자, 여행자들도 경우에 따라 뉴욕주가 제공하는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메디케이드 포함)에 가입할 수 있지만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한인들의 문의를 당부했다.
한편 오바마케어 4차 가입기간은 11월1일부터 2017년 1월31일까지다. 오바마케어 에센셜 플랜 신청대상은 합법적으로 뉴욕주에 거주하는 19세이상 65세 미만의 성인으로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가 아니라도 합법 비이민비자 소지자(F, K, J, O, R)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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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