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도 소금처럼 고혈압에 해롭다
2016-09-20 (화)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첨가당 등 설탕이 고혈압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소금 섭취를 줄여 저염분 식단으로 먹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그러나 최근 전문가들에 따르면 설탕 섭취 역시 고혈압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4년 미국의학협회 내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첨가당에서 칼로리 섭취를 10% 미만으로 하는 사람보다 10~24.9% 섭취하는 사람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30%나증가했다. 또한 25%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거의 3배나 위험이 증가했다.
또한 2014년 12월 영국 심장학 전문지 ‘오픈 하트’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보다 첨가당 섭취가 고혈압에 더 해롭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2015년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도 24온스의 탄산음료를 마시면혈압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한 것은 첨가당이다. 과일이나채소에 들어있는 천연 당은 괜찮지만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형태로 가공식품에 들어가는 당은 혈압 상승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