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프고 짜증 나고 의욕상실·무기력증 2주 이상 지속
▶ 증상과 대처법은
“대학으로 간 자녀에게 혹시 우울증이…?”우울증은 단순히 ‘슬프다’에만그치는 것이 아닌, 의학적 질병이다. 대학생 우울증은 임상적인 진단명이라기보다는 대학생활 동안 우울증을 겪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8년‘ 일반정신의학회보’(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현JAMA Psychiatry 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의 약 절반이 우울증 등 정신과 장애를 겪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대학새내기, 또 이미 연차가 된 재학생모두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정신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Mental Health)에 따르면 슬프고, 희망이 없고, 짜증이 나는 상태가 적어도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우울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우울증은 정신적 증상뿐 아니라육체적인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슬프다’는 감정은 일부분이다. 화를 잘 내거나, 원래 관심 있었던 분야에 대해 흥미를 잃기도 한다.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거나 일상의 기능을 방해할 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증상이 나타난다.
국립정신보건원에서 정리한 우울증의 증상과 징후 및 대학생 우울증 대처법 등을 알아본다.
#우울증의 증상과 징후는●슬프고, 불안하고, 공허한 감정이 지속된다.
●절망적인 감정 및 비관적인 생각을 갖는다.
●죄의식, 무가치함, 무기력함 등에 시달리며, 과거의 실패에 대해집착한다.
●취미나 활동에 대한 기쁨이나관심을 잃는다.
●기력이 떨어지고, 피로하며, 매사에 생각이나 행동이 다 느려진다.
●집중력, 기억력이 떨어지며, 의사결정이 어려워진다.
●수면 문제, 새벽에 깨거나 아니면 너무 많이 잠을 잔다.
●식욕이 떨어지거나 오히려 더많이 먹거나, 원하지 않게 체중이빠지거나 혹은 살이 많이 찐다.
●죽음이나 자살에 관해 생각하며, 자살 시도를 하기도 한다.
●차분하지 못하거나 화를 잘 낸다.
●근육통 또는 두통 같은 육체적증상들을 지속적으로 호소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카운슬링센터, 학생 건강센터 등에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울증이 의심되면 혼자서 해결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 빠른 치료는 우울증 치료에 도움된다. 우울증이 금방 회복될 것이라기보다는 점차 나아질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한다.
• 매일 운동한다. 밖에서 자연 속에서 햇볕을 쬐면서 운동하고, 매일 건강하게 먹도록 한다.
• 잠을 충분히 잔다.
• 기분이 울적하거나 속상할 때는 카운슬러나의사가 가르쳐준 이완요법을 시행해 본다.
• 한꺼번에 많은 일을 다 하려고 하지 말고, 차근차근 작은 일부터 해결해간다.
• 약물, 알코올은 피한다.
• 도움이 되는 가족이나 친구와 시간을 보낸다.
대학 내 학생 서포트 그룹의 도움도 받는다.
• 친구와 밖으로 나가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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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