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애 재즈 보컬리스트
▶ ‘나 그대 사랑···’ 발매
재즈 보컬리스트이자 싱어송 라이터인 정영애씨가 두 번째 앨범 ‘나 그대 사랑하기에’(Because I Love You•커버사진)를 발매한다.
다음 달 발매될 이 음반에 실린 12곡 모두 정영애씨가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담당했고 노래를 불렀다. 특히 재즈라는 울타리 안에 스윙, 보사노바, 블루스, 발라드, 국악 재드 등 다양한 장르를 망라해 듣는 재미를 주는 앨범이다.
버클리 음대 출신의 정씨는 “제가 만든 곡들이 연주자들의 멋진 연주로 인해 아름다운 음악으로 탄생되는 것을 보면서 기쁨이 충만해지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인 ‘Because I Love You’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것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모두 음반에 담았고 버클리 시절 화성학 파이널 프로젝트였던 ‘여우비’의 수정판과 청음훈련 수업의 마지막 프로젝트 ‘YAJ’s Bop’ 리믹스와 리매스터링 곡이 수록돼 있다. 또, 2002년 40일 간의 미국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시애틀의 노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고 느꼈던 나른한 오후가 담긴 ‘시애틀의 그 여름’(That Summer in Seattle), 12마디 블루스로 편곡한 ‘아리랑 블루스’(Arirang Blues), 퓨전 재즈 ‘백팔번뇌’(108 Affilictions), 유일한 팝 튠의 ‘미스터 모’(Mr. Mo) 등 그녀만의 감성이 담긴 앨범이다.
밴드 ‘정영애 재즈 리퍼블릭’의 리더이자 인디레이블 YAJ 뮤직 대표인 정씨는 2013년 제이슨 팔머와 공동 프로듀서로 1집 앨범 ‘더 맨 아이 러브’(The Man I Love)를 발매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성신여대 현대실용음악학과 외래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young-ae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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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