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오케스트라(지휘 다니엘 석)가 ‘꿈의 교향곡’을 테마로 개막하는 2016~17 시즌 8회 공연을 선사한다.

오는 17일 오후 8시 샌타모니카 더 브로드 스테이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는 드림 오케스트라 시즌 개막 공연은 시벨리우스 심포니 2번과 그리그(Grieg) 피아노 콘체르토를 피아니스트 레이 오시쿠보와 협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풀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드림 오케스트라는 교향곡과 협주곡 등으로 이번 시즌을 선보인다. 드림 오케스트라는 5년 전 미국, 유럽, 한국, 중국, 일본 출신 전문 음악가들로 구성된 다민족 오케스트라로 현재 65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다니엘 석 지휘자는 “최고의 교향곡들로 짜여진 이번 시즌 개막 공연은 핀란드의 거장인 쟝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과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와드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된다”며 “이번 심포니 시즌을 계기로 드림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시킬 꿈을 현실로 이룰 것”이고 밝혔다.

다니엘 석 지휘자는 한인 1.5세로 유럽과 미국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온 음악가이다. 지난 5년 간 드림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남가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오케스트라라는 명성을 쌓았고 미국 사회와 한인 사회의 관객을 두루 확보했다.

특히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은 일본계 15세 천재 피아니스트 레이 우시쿠보(Ray Ushikubo)가 솔로 연주를 한다. 레이는 수 많은 콩쿨 입상과 명성 있는 LA체임버 오케스트라, 르노 필하모닉, 패사디나 팝 오케스트라 그리고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다. 현재 콜번 스쿨 매니지먼트과 계약 아래 어린 나이로 벌써 프로 세계에 입문했다.

드림 오케스트라는 11월 ‘베토벤의 꿈’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과 7번을 연주한다. 12월에는 2회의 크리스마스 특별공연이 있다. 12월2일 샌타모니카 성당에서 LA최고의 솔리스트들과 특별 갈라 콘서트를 가지며 12월14일 다운타운 옴니 호텔에서 연말 디너 앤 갈라를 선보인다. 특히 갈라 공연에는 도밍고, 2016년 오페랄리아 콩쿨에서 1등과 관객상을 휩쓴 테너 김건우씨가 협연한다. 2017년 2월에는 2015년 파가니니 바이얼린 국제 콩쿨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한 양인모씨를 초청해 브람스 콘체르토를 연주한다.

석 지휘자는 “앞으로 드림 오케스트라가 세계 콩쿨을 휩쓸고 있는 젊은 한인 음악가들을 초청하여 수준있는 연주를 통하여 미주류 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일을 할 것”이라며 “드림 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꿈의 교향곡’ 시벨리우스 2번 , 베토벤5•7번, 브람스 교향곡 4번,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 말러 교향곡 5번 등등 최고의 걸작으로 만들어진 이번 시즌에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한인들을 초대 한다”고 밝혔다.

티켓은 www.dreamorchestra.org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