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만성통증을 위한 자연진통 보조제

2016-09-06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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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프랙틱 의사로서 매일 만성통증 환자를 치료하게 된다. 이들 환자 중 많은 분들이 처방 진통제 또는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진통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다. 진통제는 효과적이긴 하지만, 오랜 기간 복용할 경우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진통제를 부상 후 며칠간 복용하는 것은 진통제에 대한 심각한 앨러지가 있거나 건강상태가 진통제 복용이 위험할 경우가 아니면,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들이 두통 또는 허리통증에 한달에 한번 정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별로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예로 자동차사고 후유증이나 관절염 또는 척추 디스크 같은 통증에 진통제를 매일 복용하는 것은 습관화 될 수있다.

때에 따라서는 심각한 만성통증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짧은기간 동안 마약성분의 진통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이것을 정확하게 처방에 따라 복용한다면 안전하다. 그러나 담당의사 지시를 따르지 않는 사람은 쉽게 약물에 중독될 수도 있고, 나중에는 전형적인 약물중독자가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불법적인 환각제 사용보다는 법적 약물을 너무 많이 사용하여 사망에 이르는 사람의 수가 훨씬 더 많다. 2013년에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한 사람은 약 20,000명에 이른다.

그중 16,000명이 마약성분 약물의 과다 복용과 관련이 있다. 사실은 약물 중독자의 대부분이 부상후 의사가 처방한 마약성분 진통제를 복용하기 시작하면서 중독된다. 이들은 담당 의사가 더 이상 처방을 하지않으면, 불법으로 약물을 구하고, 그로 인해 매우 심각한 약물중독에 걸리게 되고, 가정의 파괴를 가져오고 자주 죽음에 이르게까지 한다.

언젠가는 만성통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 삶과 죽음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일반적인 비 마약성분 진통제도, 오랜동안 복용하면 위 출혈, 간 손상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번에는 만성통증 감소를 안전하게 할 수있는 자연적인 장기 대안에 대하여 알아보겠다.

■Omega 3 Fatty Acid (오메가 3 지방산): 과학적인 연구 조사에 의하면 생선에 있는 오메가 3는 일반적으로 건강에만 좋은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염증을 줄여주어 만성통증을 감소시켜 준다.

한 가지 중요한것은 만성통증 감소를 위해 오메가 3의 주요 활성 성분, EPA와 DHA를 합해서 적어도 하루에 2000mg을 섭취해야 합니다. 대부분 Fish Oil 제품은 한 캡슐당 EPA와 DHA의 함유량이 250mg보다 적다. 그것이 뜻하는 바는 만성통증 감소를 위해하루에 8캡슐을 섭취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성분 분석표를 보고 EPA 와 DHA의 함유량을 확인하여, 최소한 하루에 몇 개의 캡슐을 복용해야 하는 지를 알아야 합니다. 또한 Fish Oil의 불순물 제거를 위해 분자 증류를 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Magnesium (마그네슘): 대부분 만성통증 환자는 근육경련으로 고통을 받는다. 이는 몸속에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오는 경우가 많다. 마사지, 스트레칭과 같은 물리적인 치료는 근육경련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근육경련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생화학적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마켓에는 근육경련에 좋은 여러 형태의 마그네슘 제품이 있다. 가장 좋은 마그네슘은 Magnesium Malate로 만성통증 환자에게 에너지 상승을 돕는다. 어떤 전문가는 미국민의 70% 정도가 마그네슘이 부족하다고 한다. 하루에 100mg으로 시작하여 천천히 용량을 증가 시키고 하루에 1000mg까지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으나, 많은 양을 섭취할때 설사를 할 수도 있다. 가능하면Magnesium Glutamate 나 Magnesium Aspartate 는 피한다.

■Glucosamine and Chondroitin(글루코사민과 크론드로이틴): 관절염과 만성통증 치료에 글루코사민과 크론드로이틴이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조사에 의한 하루 용량은 글루코사민이 1500mg, 크론드로이틴이 1200mg 이다. 글루코사민과 크론드로이틴 제품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가격이 아니라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게 껍질이나 소의 연골로 만든 것보다 해삼으로 만든 것을 추천한다.

■Alpha-Lipoic Acid(알파-리포 산): 리포산 이라고도 불리며, 당뇨병에서 오는 신경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을 준다. 이는 수년간 독일에서 당뇨병으로 오는 신경통증을 돕기 사용하였다. 이때는 보통 정맥에 주사하였다. 그후 한 연구에서 리포 산을 복용한것이 신경통증을 줄여 주었음을 알아내었다.

만약 우리가 건강하다면, 우리몸은 스스로 충분한 리포 산을 만든다. 하지만 당뇨가 있고, 이것을 복용하고 싶다면, 연구 조사에 따른 하루 섭취량은 800mg이라는것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복용 전에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이것이 현재 복용하고 있는 당뇨약에 영향을 주어 혈액에 있는 당의 수치를 너무 낮게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Vitamin D(비타민 D): 비타민 D의 부족은 내과의사의 정기검진에서 알 수 있다. 통증을 줄이기 위하여 진통제를 쓸 경우, 비타민 D가 부족한 사람은 충분한 비타민 D를 가진 사람보다 거의 2배 정도를 써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그네슘 부족이 있는것같이 비타민 D의 부족도 의심하고 있다. 만약 비타민 D의 수치가 궁금하다면 내과의사를 찾으면 쉽게 알 수 있다. 비타민D 하루에 1,500 IU-2,000 IU를 섭취하도록 한다.

■Turmeric (심황): Curcumin이라고도 하며 카레분말의 주요 성분입니다. 믿을 만한 연구에 의하면 강황은 관절통증을 줄여 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인도에서 수천년 동안 많은 종류의 의약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자연 보조제의 주요 목적은, 오랜기간 복용해야 하는 제약 진통제의 양을 줄이는데 있다. 어떠한 자연 보조제도 제약회사에서 만든 진통제 만큼 강할 수는 없다. 그러나 자연 보조제는 오랜기간 복용할 때 제약 진통제 보다 안전하다.

그렇지만 특히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하였을 때도 아주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
예로 오메가3 지방산과 아스피린을 함께 오랜 기간 복용하면, 피가 묽어지고 상처가 났을 때 피가 잘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둘 다 피를 굳지않게 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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