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커뮤니티 문화의 향연 ‘추석 축제’

2016-09-02 (금) 10:21:08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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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LA 북부한인회

▶ 전통놀이·야시장 등

커뮤니티 문화의 향연 ‘추석 축제’

LA 북부한인회 이성일(오른쪽부터) 회장, 김춘식 이사장, 제니퍼 최 공동 준비위원장이 추석맞이 축제에 한인 들을 초청하고 있다.

“주류사회와 다민족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는 마당놀이 축제입니다”

LA 북부한인회(회장 이성일•이사장 김춘식)가 오는 10일 오후 4시30분~8시30분 라카냐다 메모리얼 팍(1301 Foothill Blvd.)에서 제2회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

LA 총영사관과 한국문화원,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전통 공연마당과 K팝, 댄스, 태권도 시범, 장기자랑과 전통놀이 그리고 한국 음식과 상품을 판매하는 부스 등이 차려져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축제한마당이다.


이성일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세계 속에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알리고 차세대에게 한국의 문화유산을 계승시켜 나가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축제 개막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모시는 ‘길놀이’에 이어 김준 단장이 이끄는 문화사랑 장구학당의 ‘풍물놀이’가 펼쳐진다. 고르 예술단의 ‘부채춤’, 이서령의 ‘난타’에 이어 김원일 단장의 ‘우리 소리’가 흥겨운 국악연주를 선사하고 심현정씨의 판소리와 K팝을 접목시킨 공연이 이어진다. 테너 오위영씨와 싱 투 헤븐 대표 최미애씨가 특별 출연하고 차비호의 ‘7080 히트곡’ MTC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등 신나는 무대가 계속된다.

제니퍼 최 공동준비위원장은 “대북, 모듬북으로 아리랑 연주가 이어지고 2부에서 난타를 함께 하며 아리랑 합창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라며 “라카냐다, 라크레센타, 패사디나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한국의 고유명절인 추석 분위기와 정서를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 마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즉석 불고기와 밥, 김치, 음료수 등을 5달러에 판매하며 특별히 엄선된 각종 수산물, 특산품, 과일, 대추 등 다양한 제품들을 축제 특가로 판매한다. 또, 고재만 변호사가 산불의 재, 연기로 인한 피해보상 상담을 진행하며 서봉진 통증 한의원이 오후 5~7시 무료 진료를 한다.

김춘식 이사장은 “축제가 열리는 라카냐다 메모리얼 팍은 여름 내내 매주 일요일 ‘서머 나잇’을 여는 음악 공원으로 유명하다”며 “이 분위기를 ‘추석맞이 한가위 축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13)265-2372 제임스 강 공동준비위원장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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