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대학생 ‘3A-프로젝트’
▶ 버지니아 페어팩스 도착

3A-프로젝트팀의 김현구•김한경•김태우 학생이 지난 23일 페어팩스 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한인사회 인사들과 함께 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미 대륙을 횡단하고 있는 한국 대학생 3명이 지난 23일 버지니아 페어팩스카운티 정부청사에 위치한 위안부 기림비를 찾았다.
지난 6월27일 LA를 출발한 ‘3A-프로젝트팀’ 2기는 김현구(25•한성대 정보통신공학과 4년), 김한결(25•경희대 체육학과 3년), 김태우(24•경희대 체육학과 2년)씨로, 이들은 애리조나 피닉스, 텍사스 달라스, 시카고를 거쳐서 22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3A-프로젝트’는 일본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인정하고(Admit), 피해자들에 사죄(Apologize)하게 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혼과 마음을 안고 동행(Accompany)한다는 의미이다.
김태우 씨는 “3A-프로젝트 팀은 일본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하지 않는 것은 세계 시민들이 이에 대해 모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 이를 알리기 위해 현재 미 대륙을 횡단하며 미국민들에게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3A-프로젝트 팀’의 위안부 기림비 방문에는 마크 김, 데이빗 불로바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서옥자•김광자 전 워싱턴정신대대책위 회장, 황원균 워싱턴 평통회장 등이 함께 했다.
김현구 씨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보다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자전거 대륙횡단을 시작했다”면서 “하루에 평균 60마일을 달렸는데 캘리포니아의 데스 밸리 등 사막을 지날 때는 탈수 현상으로 많이 힘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한결 씨는 “대륙횡단을 하면서 만난 미국인들 90%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몰랐다”면서 “대부분 위안부 문제에 대해 듣고 놀랐고 우리들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마음으로 성원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최종목적지는 뉴욕으로 9월 7일 일본 영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3A-프로젝트 제 2기의 미대륙 횡단과 활동상황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bikeforcomfortwomen)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