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365 바이 홀푸즈’, 밀레니얼 세대 겨냥, 매장 작아지고 더 저렴해졌다

2016-08-24 (수) 이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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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뜰샤핑 노하우, 최근 실버레익에 개장, 인기 얻으며 지점 확대 나서

▶ 홀푸즈 마켓과 가격책정 방식 달라 ‘개당’ 계산 샐러드바, 컨테이너 크기 따라 스몰 기준 5.50달러

‘365 바이 홀푸즈’, 밀레니얼 세대 겨냥, 매장 작아지고 더 저렴해졌다

LA 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익에 문을 연 ‘365 바이 홀푸즈마켓’을 찾은 고객들이 오개닉 과일과 채소들을 살펴보고 있다.

오개닉 전문 ‘홀푸즈마켓’이 지난 5월 저가형 매장 버전인 ‘365 바이 홀푸즈’를 미국에서는 처음 LA 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익에 오픈했다‘. 365 바이 홀푸즈’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매장을 작게 줄인 대신 더 저렴하게 판매하는 컨셉이다. 현재까지 ‘365 바이 홀푸즈’의 런칭은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개장 이래 몰려드는 인파도 이를 방증하고 있다. 이런 여세를 몰아 ‘365 바이 홀푸즈’는 내년까지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오리건 주에 10여개의 스토어를 더 낼 계획이다.
‘365 바이 홀푸즈’, 밀레니얼 세대 겨냥, 매장 작아지고 더 저렴해졌다

화제가 되고 있는 ‘365 바이 홀푸즈’를 찾아가봤다. 알뜰파들이 조언하는 스마트하게 샤핑하는 방법도 알아봤다.

▶샐러드바 활용하기 나름
원래 홀푸즈 마켓의 강점 중 하나는 샐러드바다. 비트와 치킨, 다양한 빈, 토마토 등 각종 싱싱한 채소와 음식들이 가득하다. 특히 365바이 홀푸즈의 샐러드바는 잘 만 이용하면 저렴하게 먹을 수 있을 듯 싶다.

일반 홀푸즈마켓의 경우는 무게에 따라 요금이 부과하지만 365 바이홀푸즈는 컨테이너 사이즈에 따라 요금이 매겨지기 때문이다. 부피는 작으면서 비싸고 영양가 많은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다.


스몰사이즈 컨테이너의 가격은5.50달러, 아이템만 잘 선택하면 훌륭하고 값진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추천 식품으로는 화이트 미트 치킨, 하드보일드 에그, 블루치즈, 돌마(dolma·포도잎·양배추 따위에 고기·쌀 따위를 넣고 푹 끓인 요리), 팔라펠 (falafel), 옥수수, 토마토, 아티초크(artichoke) 등으로 컨테이너를 꽉채워 넣어도 된다.

샐러드의 감초인 양상추는 차라리한단(1.75달러)을 따로 구입하는 편이 더 저렴하겠다.

▶다양한 술 종류 가격도 저렴
365 바이 홀푸즈에 가보니 벽면 하나가 가득차고도 넘칠 만큼 많은 술들이 판매중이다. 20달러 혹은 그미만의 와인 종류만 400여개에 달한다. 다른 업소에 비해 가격도 나쁘지않다.

예를 들어 샤토 데스 끌랑(Chateaud’ Esclans)의 위스퍼링 에인절 로제(Whispering Angel Rose) 와인은 20달러에 판매했는데 전문 와인샵 ‘베브모’ (BevMo· 23달러)보다 저렴하다‘. 파빌리온’수퍼마켓에서는 48달러의 가격표를 붙인 샴페인 ‘뵈브 클리코 브뤼’ (Veuve Clicquot Brut)도365바이 홀푸즈에서는 45달러면 구입할 수 있다.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하드리커 ‘아윈스틱 아이슬랜딕 토스티드 포터’ (Einst?k Icelandic Toasted Porter)나 ‘화이트 에일’ (White Ale) 6팩도 각각 11.99달러에 판매 중이었다. 바로 인근의 ‘선셋비어 컴퍼니’에서는 병당 2.39달러(6팩은 14.34달러)다.

물론 모든 와인 가격이 다 저렴한것은 아니니 구입 전 다른 마켓과 비교 샤핑은 필수.

▶스페셜 아이템
365 바이 홀푸즈에는 일반 수퍼마켓에서 구하기 쉽지 않은 스페셜한 식품들이 제법 된다. 미란다 커등 유명 모델이나 할리웃 스타들이 미용을 위해 즐겨 마신다는 콤부차(Kombucha)를 비롯 고급 양 우유 요거트 등도 이곳에서 판매중이다. 물론 다른 고급 마켓 보다 저렴하다.


예를 들어 GT의 오개닉 오리지널콤푸차의 가격은 2.99달러, 하지만‘겔슨’에서는 4달러, 본스에서는 3.60달러에 판매한다.‘ 테이트’의 쿠키 역시 4달러로 ‘겔슨’의 5달러보다 싸게살 수 있다, 또 365 바이 홀푸즈에서만 판매하는 아이템도 있는데 프랭키의 ‘스펀티노 그린 골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 (10달러)도 그 중하나다.

▶무게보다는 개수로 가격 책정
‘365 바이 홀푸즈’의 경우 무게 보다는 개당 가격으로 판매하는 과일들이 적지 않은데 굳이 저울을 찾을필요도 없고 절약 샤핑 측면에서도 괜찮은 것 같다.

예를 들어 365 바이 홀푸즈를 찾던 날 복숭아는 한 개에 60센트 정도에 팔았다. 몇 개를 구입하면 얼마가 될지 한 눈에 들어오니 편리하고 넘치거나 모자라게 구입할 필요도 없다. 사실 무게로 구입하다 보면 저울에 달기 전에는 어느 정도 가격이 될는지 가늠하기가 쉽지 않고 계산대에 가서야 가격을 알게 되는 경우가많기 때문이다.

▶베스트 샤핑 시간과 해피아워
‘365 바이 홀푸즈’ 샤핑을 보다 쾌적하게 하고 싶다면 피크 타임을 피하는 것이 좋다. 가장 붐비는 시간대는 평일 오후 4~7시, 물론 주말에는 하루 종일이다.

어쩔 수 없이 바쁜 시간에 샤핑을 나왔다면 해피아워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매일 오후 5~7시 마켓 내 바에서는 맥주는 5달러, 와인은 6달러에 판매한다.

▶‘10% Off’ 세일 아이템 공략‘
365 바이 홀푸즈’의 ‘10% 세일아이템’을 공략하는 것도 절약샤핑의 방법. 보통 통로 끝에 붙은 ‘기미10’ (Gimme 10) 사인을 놓치지 않으면 된다. 이 사인 옆에 진열된 상품들은 한 주동안 10% 디스카운트해준다. 세일 아이템은 원두커피, 쿠키 등다양하다.

<이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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