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무장 군사 항일투쟁에 앞장”

2016-08-24 (수) 0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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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만 기념재단 ‘대조선 국민국단’ 102주년 기념식

“무장 군사 항일투쟁에 앞장”

23일 LA 한인회관에서 박용만 기념재단 주최로 대조선 국민국단 창립 10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지영 한글세계화본부 공동회장, 하워드 리 총장, 박상원 박용만 기념재단 회장, 임기수 목사, 윤옥현 재단 알래스카 회장, 신상만 대조선 국민군단 자문위원, 로즈 강 미국이민운동 여성회장. <박상혁 기자>

박용만 기념재단(회장 박상원)이 주최한 ‘대조선 국민국단’ 창립 102주년 기념식이 지난 23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우성 박용만은 우남 이승만, 도산 안창호와 함께 미주 한인사회의 3대 애국지사로 평생을 항일 무장투쟁에 힘썼던 독립운동가다.

박상원 회장은 “박용만 장군께서 1914년 하와이에서 무장투쟁을 통해 독립운동을 할 목적으로 대조선 국민군단을 창설했고 하와이 동포사회의 약 10분의 1인 300여명이 넘는 군사들이 모여 군사훈련을 받았다. 이를 통해 후일 항일 무장투쟁에 투입된 군지휘관들을 배출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다. 우리 민족이 자력으로 무장해서 조국을 되찾아야 한다는 박용만 장군의 정신은 오늘날 수많은 테러와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이어 박 회장은 “테러 등 위협이 난무하는 오늘날 안전의식을 기르고 민간차원에서 경각심을 일으켜 안전과 재해에 대비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우리민족뿐만 아니라 지구촌 사회가 좀 더 안전해지도록 봉사 차원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하워드 리 퍼시픽 법과대학원 총장이 그동안 한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강좌를 하는 등 한 인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미주한인 봉사대상을, 임기수 목사(미국 국가방위군 제8 독수리 사단장)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박용만 기념재단 알래스카 회장에 윤옥현씨가, 대조선 국민군단 자문위원에 신상만 군목이 위촉됐고, 한글세계화본부 공동회장에 이지영 교수가, 미국이민운동 여성회장에 로즈 강씨가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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