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찾은 이정재·이범수 “한국영화 위상 높아져 뿌듯”

2016-08-12 (금) 10:47:12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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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상륙작전’ 한국서 관객 600만명 돌파

▶ 북미 140개 극장서 개봉

LA찾은 이정재·이범수 “한국영화 위상 높아져 뿌듯”

LA를 방문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주인공 이정재(왼쪽)•이범수가 11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개봉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9월15일, 오직 하루만 가능했던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X-레이 작전에 투입된 숨겨진 영웅들과 작전을 성공으로 이끈 맥아더 장군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미 전역 개봉을 맞아 이 영화의 두 주인공 이정재•이범수가 북미지역 관객들과의 만남을 위해 LA를 방문했다.

한국에서 관객 600만명 돌파를 앞두며 흥행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이 영화에서 북한군 인천 방어사령관 림계진으로 열연한 이범수는 “미국과 한국의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로 LA 영화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시사회에서 큰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북 첩보작전인 ‘X-레이’를 이끈 해군 첩보부대 대장 장학수를 연기한 이정재는 “LA에 4∼5년 만에 온 것 같은데 좋은 영화로 팬들과 만나서 뜻깊다”며 “역사를 담은 이 영화를 이념과 편견을 떠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두 주인공은 미주 한인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범수는 “세계적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이 높아진 걸 이번 기회에 느낄 수 있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고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LA CGV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는 이 영화는 12일 미국과 캐나다 140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하며, 이정재와 이범수는 12일 오후 1시 CGV 마당, 오후 4시 오렌지 스테디엄 25 극장, 오후 7시 어바인 에드워즈 UTC 극장에서 무대 인사를 갖는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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