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사의 좌충우돌 경험담
2016-08-11 (목) 09:54:09
25년 동안 한국어를 가르쳐 온 구은희(49)씨가 한국어 교사들에게 강단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지침을 담은 책 ‘나는 한국어 교사입니다’를 펴냈다.
‘미국에서 펼쳐지는 Dr. 구의 한국어 교실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저자가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좌충우돌 학생들과 겪은 경험을 통해 세계적 언어로서의 한국어를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어 교육재단의 이사장인 그는 “한국어와 한글은 이제 우리만의 것이 아니다. 세계를 향하고 있다”며 “이는 더 많은 한국어 교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책은 새롭게 강단에 설 선생님들에게 살아 있는 현장 경험과 지침을 전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 이사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세계 곳곳에서 한국 음악과 한국 영화, 한국 드라마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류를 좇는 이들은 한국 문화를 즐기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책은 ‘미국 속 한류 이야기’ ‘실리콘밸리 한국어 교실 이야기’ ‘한국어, 그 이상의 한국어’ ‘한국어 홍보대사’ 등 모두 4부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