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사격 꿈나무들 금·은메달 휩쓸어

2016-08-10 (수) 09:42:16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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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국 공기권총 사격

▶ 개인·단체전 좋은 성적

한인 사격 꿈나무들 금·은메달 휩쓸어

미 전국 공기권총 사격대회에 출전한 어린이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인 어린이들이 미 전국 공기권총 사격대회에 출전해 각종 메달을 휩쓸었다.

지난달 27~30일 콜로라도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와 조지아 포트 배닝 2곳에서 동시에 열린 미 전국 공기권총 사격대회에서 미국 올림픽팀 국가대표 부코치인 김인현씨가 이끄는 한인 어린이팀이 서부 지역과 전국 랭킹에서 단체 금·은메달을 획득했다.

미래 꿈나무 어린이 사격선수 양성을 위해서 만들어진 프로그레시브 포지션 피스톨(체급별 자세) 내셔널 대회에서 공기권총 앉아쏴 부문에서 브레이든 최(9), 스카이 림(9), 탈릭 이스터라보디(9) 선수가 단체 금메달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네이든 림(7), 데니스 리(13), 애나벨 이(9) 선수가 단체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스타일 공기권총 중급부 개인전에서 폴 강(11) 선수가 전국 은메달을, 브랜든 최(16) 선수가 종합 개인전 전국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국가대표 청소년 상비군팀에 발탁됐다.

김인현 코치는 “시합을 통해서 올림픽을 향한 꿈을 키우고 여러 주에서 모인 다른 선수와 교제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며 “특히 선물교환 시간에는 한인 어린이 팀이 준비한 공기놀이를 소개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아울러 경기 기간 콜로라도에 가장 높은 산과 인디언 유적지와 동굴들을 답사하면서 방학동안 추억에 남을 좋은 경험을 얻었다”고 전했다.

문의 (213)700-716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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