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꽃을 품은 그림’ 돋보이는 장식미

2016-08-05 (금) 10:12:14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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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희순 개인전, 8~15일 리앤리 갤러리

‘꽃을 품은 그림’ 돋보이는 장식미

강희순씨 작품

한국의 꽃을 그리는 작가 강희순씨 개인전 ‘꽃과 시각’ (Flower and Sight)이 오는 8~15일 리앤리 갤러리(3130 Wilshire Blvd. #502)에서 열린다.

꽃의 조형성을 감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작가는 장식과 예술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유지하고 있다.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답지만 사람에게는 각기 다른 시각으로 해석된다. 그래서 그가 그리는‘ 꽃’은 자연미와 함께 그것을 각자의 마음 속에 그리는 하나의 메타포이다.

한국 전통의 오방색으로 원초적이며 소박한 욕망과 염원을 표현한 그는 우리에게 젖어들어 있는 이미지로 구현된 염원과 꿈을 그리고 투영되는 시각과 관념을 ‘꽃’을 통하여 나타내고 싶어한다. 음양의 조화, 좋은 기운, 소박한 행운과 성공, 평안함을 형상화하려는 의도로 보는 사람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강희순씨는 미술대전, 구상전 특선, 미협전 등에서 수상한 작가로 교직생활 중에서도 예술의 전당 작가 스튜디오전, KPAM 예술제 등 다수의 그룹전과 개인전을 꾸준히 해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혀 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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