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엘름허스트 병원 최하위 1점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 5점만점에 4점

한인들이 많이 찾는 뉴욕과 뉴저지 병원들이 진료 시설 및 서비스 분야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연방메디케어•메디케이드국(CMS)이 4일 발표한 전국 3,600개 병원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 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내 대부분 종합병원들이 5점 만점 중 1~2점을 받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진료 및 시설 안전성, 진료 서비스질 대비 비용가치, 수술 후 합병증 발생 여부, 응급실 대기시간, CT, MRI 등 영상의학 활용성 등 각 부문을 1~5점으로 책정한 것이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르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플러싱 병원(Flushing Hospital Medical Center)과 엘름허스트 병원이 최하위점인 1점을 받았다. 이들 병원은 환자들의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 문항 10개에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이 뉴욕 지역 평균보다 모두 낮았다. 특히 '간호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 '타인에게 병원 추천', '신속한 도움', '조용한 야간 입원실' 등에서 평균에 크게 뒤쳐졌다.

퀸즈식물원 인근에 위치한 뉴욕장로병원 퀸즈분원(NewYork-Presbyterian/Queens)도 2점에 그치며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롱아일랜드 한인들이 주로 찾는 노스쇼어-LIJ 병원(North Shore University Hospital) 역시 5점 만점 중 2점을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입원실 및 화장실 청결', ''타인에 병원 추천' 등에서는 뉴욕 병원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이에 반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뉴저지 지역 병원들은 대체로 뉴욕 보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인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홀리네임 병원(Holy Name Medical Center)은 5점 만점에 4점을 획득했다. 이곳은 '치료 후 주의사항 설명', '타인에게 병원 추천' 문항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밖에 잉글우드 병원(Englewood Hospital and Medical Center)은 3점으로 무난한 점수를 받았고 해켄색 대학 메디컬센터(Hackensack University Medical Center)는 2점을 기록했다. CMS는 환자들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역 종합병원들의 서비스 질을 조사해 웹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결과를 게시하고 있다. A4

<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