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주 하원 도전 신디 류·샘 김 남매 나란히 예비선거 통과

2016-08-04 (목) 10:07:04 하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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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주 하원 도전 신디 류·샘 김 남매 나란히 예비선거 통과

워싱턴주 신디 류(왼쪽) 하원의원과 샘 김 후보

워싱턴주 하원 의원인 신디 류의원과 그녀의 남동생인 샘 김(한국명 김군삼) 후보가 나란히 예비선거를 통과해 미국 역사상 최초로 한인 남매 주 하원의원 탄생을 기대하게 됐다.

지난 2일 실시된 예비선거에게 밴쿠버를 중심으로 하는 클라크카운티를 지역구로 하는 워싱턴주 하원 17선거구에 출마한 샘 김 후보는 첫날 개표결과 21.51%를 얻어 민주당 후보 4명 가운데서는 1위를 차지했다.

전체 후보 6명 가운데 공화당 비키 크래프트 후보가 31.95%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매일 개표결과를 종합해 오는 16일 최종 결과를 결정하지만 첫날 개표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적어 17선거구에서는 크래프트 후보와 김 후보가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격돌해 최종승자가 워싱턴주 하원 의원에 당선된다.


17선거구 예비선거 첫날 개표결과를 보면 전체 투표자 가운데52.96%가 민주당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나 이 같은 추세가 11월 선거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할 경우 김 후보의 당선도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워싱턴주 하원 32선거구에서 4선을 노리고 있는 신디 류 의원은 이날 예비선거에서 73.76%의 지지율을 기록해 11월 본선거에서 재선이 확실시된다.

<하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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