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정체성 함양·이중언어 능력 길러요”

2016-08-04 (목) 09:33:4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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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학교 신입생 모집

▶ 20일부터 개강

“한인 정체성 함양·이중언어 능력 길러요”

오는 20일부터 개학하는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10개 주말 한국학교 교장들이 김희경(앞줄 가운데) 신임 교육감과 함께 했다.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한국학교(교육감 김희경)가 오는 20일부터 개학하는 ‘2016~2017학년도 한국학교신입생’ 모집에 한창이다. 12개 지역주말 한국학교들은 매주 토요일 한국어 수업과 한국문화, 전통놀이 등을 체험하는 뿌리교육을 병행하고있다.

김희경 전 그라나다힐스 한국학교교장을 교육감으로 새로운 체제에들어간 남가주 한국학원은 지난 6일교사 연수회를 갖고 교사의 질 향상및 세대교체에 따른 교사 양성 프로그램 등에 더욱 힘쓰고 있다.

김희경 교육감은“ 40년 역사를 가진 남가주 한국학원 산하 한국학교에는 모두 준비된 한국어 교사들이열의를 갖고 한국어 교육에 임하고있다”며“ 노련한 경험을 지닌 교사들과 젊은 교사들이 2회의 연수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고 나눔을 통해교육열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각 한국학교마다 지향점이 다르지만 한국어 능력 배양과 한국문화 체험을 통한 정체성 확립은 공통된 목표이다. 특히 다문화 사회에서 한인정체성을 바탕으로 영어와 한국어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배양함으로써글로벌 시대 경쟁력을 높이고 또 이민가정에서 문제시되는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것이한국학교의 역할이다.

글렌데일 한국학교 김숙영 교장은“지역사회와 함께 가는 학교를 모토로 커뮤니티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현 시대에 발맞춰 세대교체에 따른교사 양성 프로그램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학생 수를 자랑하는 풀러튼 한국학교 신춘상 교장은 “한국학생 수가 많다 보니 SAT와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대비해 한국어실력 향상을 강조하는 명문 풀러튼의 긍지를 심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송옥씨와 양정미씨가 각각그라나다힐스와 세리토스·다우니 한국학교 신임 교장으로 부임했다. 지역별 개학일은 ▲20일 그라나다힐스한국학교(교장 전송옥), 글렌데일(김숙영), 다이아몬드바(임명님), LA(유영선), 윌셔(양연숙), 풀러튼(신춘상) ▲27일 리버사이드(한보화) ▲9월10일세리토스·다우니(양정미), 어바인(신영숙), 아케디아(이규방), 페닌슐라(신미경) 순이다.

문의 (323)937-2083, 웹사이트www.kiscla.org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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