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저지 오바마케어 보험료 대폭 오른다

2016-08-04 (목)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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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부터 평균 개인 7.6%. 직장보험 10%

뉴저지주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내년에도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뉴저지주 금융보험국에 따르면 연방 건강보험 상품거래소를 통해 오바마 케어를 제공하는 뉴저지주내 보험회사들은 내년 1월부터 ‘개인 및 가족 플랜’은 평균 7.6%, ‘소그룹 직장보험(2~50인 이하) 플랜’은 평균 10% 가량 인상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제출했다.

2017년 뉴저지주에서 오바마케어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유나이티드 헬스케어가 빠지게 되면서, 호라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오브 뉴저지사,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 오스카 헬스 인슈런스, 헬스 리퍼블릭 등 모두 4개로 줄어들게 됐다.


당국은 각 보험사가 제출한 인상률의 타당성과 기존 보험가입자들의 재정적 부담을 고려해 새롭게 오바마 케어 등록이 시작되는 11월 전까지 최종 인상률을 결정하게 된다.
보험사별로 보면 아메리헬스 오브 뉴저지사이 요구한 개인•가족 플랜의 인상률이 최대 26.3%으로 가장 높았다.

소규모 직장보험의 인상률도 일반 플랜 12%, HMO 플랜 14.3%, POS 플러스 플랜은 22.8% 등으로 4개 보험사 중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오스카 헬스 인슈런스사의 인상률이 높았다. 플랜별 보험료 인상률은 ▶오스카 시큐어 플랜이 8.3%, ▶클래식 플러스 실버플랜 8.8%, ▶브론즈 플랜 9.1%, ▶마켓 실버 플랜 11.3%, ▶골드플랜 15.6% 등이다.

뉴저지주 최대 보험사인 호라이즌 블루크로스 블루쉴드 오브 뉴저지사는 개인•가족 보험인 캐타스트로픽 플랜에 1.0%, 옴니아 플랜에 4.8%, 어드벤티지 EPO 플랜에 7.6%, HMO 플랜에 6.2%의 인상률을 적용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

소규모 직장보험의 경우는 옴니아, HMO 플랜 등은 4.6%를, 어드벤티지 EPO 플랜 6.8%의 인상을 요구했다. 이밖에 코압 건강보험사 헬스 리퍼블릭사는 개인•가족 플랜 경우 상품별로 3.7~8.5%, 소규모 직장 플랜은 상품별로 11~20% 가까운 인상률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해 뉴저지주 평균 보험료는 5% 인상된 바 있다.A1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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