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강칼럼/ 허리통증 치료법

2016-08-02 (화)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크게 작게
강한 힘이 들어가는 또는 갑작스레 큰 동작을 할 때, 바로 허리가 삐끗하는 느낌을 받고 통증을 느낀다. 이때 허리근육의 일부분이 찢어져 부기와 통증을 가져오므로, 즉시 한 시간에 한번 정도 15~20분간 얼음 찜질을 해준다. 상태가 심하면 일반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허리근육 보조대를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부분의 허리근육의 파열은 며칠 지나면 저절로 회복된다. 허리 통증이 시작되고 48시간 내에 적어도 통증의 정도가 50% 정도 감소하지 않는다면 의료진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허리근육 파열이 자주 온다면, 이는 허리근육이 약해졌다는 것이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은 지속적으로 천천히 발전되는 경향도 있다. 그러다 갑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또는 조금씩 조금씩 며칠이나 몇 주 후에나타나기도 한다. 심장마비는 갑자기 오지만, 오랜 기간 몸에 노폐물이 축척되어 혈관이 좁아져, 심각해질 때까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다.


허리 통증이 이런 형태에서 갑자기 오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얼음찜질과 소염진통제는 처음에는 도움을 주지만, 오래 지속적으로 발전한 자연상태에서 오는 통증은 빠르게 완치하기가 어렵다.

갑자기 허리통증이 오면, 한인들이 선호하는 첫째는 침술인데, 침술은 붓기와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켜주어 효과적이다. 또한 침은 몸속 깊숙히 들어가 신경을 자극하여 신경통에는 효과적이지만, 모든 치료는 원인치료 없이는 통증이 재발된다.

침술로도 통증이 지속되면 한인들은 통증병원을 찾는다. 통증병원에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심각한 경우는 X-RAY나 MRI 검사를 받도록 보내진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작한다. 대부분 통증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카이로프랙틱, 침술, 맛사지 치료등의 치료가 주어진다.

물리치료는 근육의 경직과 염증을 감소시키며, 근육과 관절의 유연성을 회복시키고, 허리근육을 튼튼히하여 앞으로 같은 부상이 재발되는 것을 최소화 해준다. 자주 근육경직이 오는 환자에게는 근육을 튼튼히 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급성통증이 가라앉은후, 환자는 허리근육의 불균형을 반드시 점검 해야한다. 척추 양면과 허리 앞뒤쪽의 근육힘이 적절한 비율로 되어야 하나, 장기간에 걸친 허리통증을 가진 환자의 대부분은 근육 불균형 구성요소를 지니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복부와 둔부근육은 힘을 잃게된다. 복부와 둔부근육이 약해지면, 대신 허리와 다리 근육은 더 힘을 쓰게된다. 물리치료사는 약해진 근육을 확인하고, 환자에게 약해진 근육의 힘을 기를수있는 운동을 가르친다.

허리통증에 평판이 좋은 또다른 치료로 카이로프랙틱이 있다. 카이로프랙틱 의사는 그의 손이나 기구를 이용하여 뻣뻣해진 척추 관절을 풀어준다. 척추 관절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않으면, 뻣뻣한 관절은 근육의 수축에 대한 저항력을 올려, 허리근육이 허리를 움직일때 더 힘들게 한다. 뻣뻣해진 척추 관절은 신경에 압박을 줄 수도 있으며, 다리 아래까지 신경통을 가져오는 원인이 된다.

이 뻣뻣해진 척추관절은 디스크의 퇴화, 디스크 돌출, 척추 관절염, 척추관 협착증을 일으키는 중요 요인이 된다. 카이로 프랙틱 의사는 뻣뻣해진 척추 관절을 척추교정 치료법으로 조정하여 느슨하게 하고, 그결과 허리근육과 척추 관절은 움직이기 쉬워지고 신경 압박도 줄어들게 된다.


척추관절이 뻣뻣해져 정상적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디스크는 함유된 수분을 잃게된다. 디스크는 정상적 척추관절 동작의 움직임에 의해 수분을 조절하여 흡수한다. 디스크의 수분이 감소하면, 디스크의 탈수현상을 초래하여, 디스크의 돌출을 가져 온다. 따라서 척추 관절 각 마디 의 유연성을 유지 하는것은, 미래에 올수있는 허리통증을 미리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디스크가 수분을 잃으면, 무중력 디스크 치료는 압력을 낮추어 디스크에 수분을 주도록 도움이 된다. 무중력 디스크 치료는, 견인 축을 통해 디스크를 펌프하여 디스크에 수분을 보충 해 준다. 디스크에 수분이 보충되면, 디스크 돌출 증상은 완화되거나 사라질 수도 있다.

오랜 기간 허리통증이 있었던 환자의 대부분은 근육 전체가 단단하다. 근육경직은 정상적인 근육의 동작을 방해하여 통증을 가져오므로 반드시 치료되어야 한다. 마사지 치료는 근육 경직을 풀어주는데 이상적이다. 마사지 치료사는 그의 손이나 기구를 사용하여 근육경직을 풀어준다. 어떤 경우에는 근육경직이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일 수도 있고, 마사지 치료는 크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환자가 심각한 통증으로 걷기 힘들면, 마약 진통제와 진통주사를 투여할 수 있다. 이것은 보통 디스크 벽이 파열 되거나 디스크 내부의 물질을 디스크 밖으로 밀어내어지는 경우이다. 이것은 넓은 부위의 염증을 가져오고 척추 깊숙히까지 붓게 된다. 이때는 마약 진통제나 진통주사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심한 통증이 조금 가라앉으면 다른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진통주사는 강한 스테로이드 주사약으로 척추 깊숙히 X-RAY를 통해 안내 받으며 투여한다. 이것의 목적은 염증을 줄이는데 있다. 보통 주사약 투여효과는 몇 주일에서 몇 달까지 지속 된다. 주사가 엄격하게 생체 화학적 치료라면, 물리 치료나 카이로프랙틱은 허리 통증에 꼭 필요한 물리적인 측면의 치료라 할 수 있다.

<마상우 D.C.노던통증병원 원장>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