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을 매매할 때

2016-07-21 (목) 미셸 원 BEE 부동산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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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집을 사기위해 열심히 일하며 돈을 모아 20%의 다운페이를 준비하지만, 3%에서 5%정도의 다운페이먼트로 집을 살 수도 있다.

그리고 좋은 크레딧점수를 유지하기위하여 신용관리를 잘하며 집장만 준비를 한다. 한편 주택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세월이 지나면서 부를 창조하는 미래의 가장 큰 자산이기도 하다. 이제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룰 준비가 되었다면 집을 구입하는 과정을 한 번 알아보자.

주택을 구입하려면, 학군이나 교통, 주위 환경 등 먼저 가족이 생활하기에 가장 적당한 지역을 고르고 지역이 정해졌으면, 가장 알맞은 매물이 나와 있는지 알아본다. 가장 손쉽고 정확한 방법은 역시 부동산 에이전트를 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모기지 회사와도 접촉해 주택 구입시 자신이 어떤 형태의 융자를 얻는 게 가장 바람직한지를 파악해 두도록 한다.


이제 드디어 마음에 드는 집이 나타나면 오퍼를 내도록 한다. 오퍼란 집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제시하는 가격과 그 이외에 원하는 몇 가지 조건을 포함하고 있는 데, 만약 셀러가 원치 않는다면 흥정은 그 자리에서 끝나지만 셀러가 오퍼를 받아들이거나 추가적인 협상이 필요한 경우 양쪽이 서로 절충하여 진행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퍼를 넣을 때는 현재의 시세와 집의 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격을 결정하되, 집이 정말 마음에 든다면 다른 오퍼와 경쟁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하여 가격을 정해야하고 셀러가 부담스러워하는 조항들을 되도록이면 줄이는 것도 마음에 드는 집을 장만하는 방법이다.

시장에 나와 있는 주택보다 구매자가 훨씬 많은 셀러의 마켓일 때는 물론이고, 주택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바이어 마?일 때에도 마음에 들었던 매물을 놓치는 경우도 있으니 오퍼를 넣을 때는 항상 신중해야 한다.

가끔 필요 이상으로 까다롭게 굴어 셀러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셀러에게 두 개 이상의 복수오퍼가 몰려 정말 좋은 집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이제 구입에 따른 조건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에스크로를 열어 정식으로 매매가 시작된다.

에스크로가 열렸다면 바이어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융자회사에 자격심사를 신청하는 것이다. 한편 셀러는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나서 7일안에 해당주택에 대한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바이어에게 보내야 한다.

만약 집에 문제가 있다면 그것들도 모두 밝혀야 한다. 집의 매매가 As-Is의 조건으로 진행되는 경우에도 셀러는 모든 문제를 알려주어야 한다.

물론 바이어는 셀러가 공개한 정보와 별도로 자신이 사려는 주택의 상태를 확인하기위하여 에스크로를 오픈하고 3~15일 이내에 홈 인스펙션을 하는 것이 좋다. 홈 인스펙션은 주택구입의 조건부조항(contingency)이 될 만큼 중요한 과정인데 인스펙션을 통해 수리할 부분을 찾아 셀러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고, 아니면 “있는 그대로의 상태”로 구입하겠다는 As-Is 매매의 경우에도 홈인스펙션을 통해 주택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홈 인스펙션만큼 중요한 또 다른 검사가 집에 크게 손상을 입힐 수 있는 개미의 일종인 터마이트의 여부를 확인하는 터마이트 인스펙션이다. 집에 터마이트가 있거나 그로 인해 손상된 부분이 있나 알아보아 처치를 해야 한다. 그리고 에스크로가 끝나는 날로부터 일주일이내에 바이어가 집 전체를 마지막으로 돌아보고 승인을 하는 과정이 있다.

이제 위의 모든 과정을 끝내고 바이어의 융자가 승인되어 대출이 일어나면 셀러가 집문서인 그랜트디드(Grant Deed)에 사인을 하여 공증을 받아 에스크로로 보내고, 카운티에 등록이 되면 주택매매에 대한 모든 절차가 종료되어 명의가 이전 되는 데 평균 45일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다.

(213)505-5594

<미셸 원 BEE 부동산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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