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구마’ 채소 82종 중 항암성분 가장 많아

2016-07-20 (수)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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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을 예방하는 생명의 요리교실

‘고구마’ 채소 82종 중 항암성분 가장 많아
뿌리 채소(근채류)와 열매 채소(과채류)는 매우 유익한 식품군에 속하며, 다양한 치료성분과 유익한 점이 너무나 많다.

일본의 도쿄대에서 발표한 바에 의하면, 고구마는 98%의 발암 억제 성분과 항암성분이 있는데 이는 채소 82종 중에서 단연 1위를 차지한다. 또한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와 베타카로틴(Beta-Carotene)이 풍부하다. 녹황색 채소의 주종이 되는 고구마, 감자, 옥수수,단호박 등은 밥을 대신하는 간편식으로 활용하면 아주 좋다.

찐 감자, 구운 고구마, 찐 옥수수와 완두콩, 찐 단호박, 삶은 밤, 통밀빵, 현미떡, 볶은곡식 등을 한끼에 2∼3가지 적절히 배합하여 식단을 짜도 전혀 손색이 없으며, 오히려 갖가지 양념으로 조리된 여러 가지 반찬과 함께 밥을 먹는 것보다 더 속이 편하고 건강에도 유익할 것이다. 복잡한 상차림도 필요없고 염분과 기름기, 자극성 향신료 등의 관련이 없으니 얼마나좋은 건강 식단인가? 밥과 반찬, 찌개와국물, 김치 등이 갖추어져야 반드시 식사가 해결된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이제는 단순한 식생활로 식습관을 구성해나가도록 해보자.


현대의학이나 첨단의료시설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면서도 장수하는 촌락들의 식단을 보면 우리의 일상식단과 비교할 때 매우 초라할 정도로 단순하게 먹는다. 그럼에도 그들은 장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누린다.

도리어 식습관의 급격한 서구화로 과도한 육류를 섭취하고 무분별한 가공식품을 애용하는 한국 사람들이 대장암 발병률에 있어서 OECD 회원국 중 1위이다. 그러나 간편한채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면 대장암을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하루에 한끼 정도는 이러한 단순식을 하면 어떨까? 가정주부들의 수고도 덜어지고,시간절약, 조리비용절감, 의료비경감 등 이만저만한 유익이 아닐 것이다. 대자연계에서 무한하게 발산되는 기운, 즉 태양에너지의 놀라운 정기와 토양속에 있는 생명의 기운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런 식물들을 섭취하면 병든 조직과 세포들도 건강하게 회복이 될 것이다.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취를 즐기는 단순한 식습관 속에 가족의 건강이 담겨있다. 밥과 함께 간편한 자연식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잘 활용하면 그 매력과 유익함을 확실하게 느끼게 될 것이다.

▶아몬드 옥수수 스프
오늘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소하면서도 약간 달큰한 맛을 주는 영양 만점의 아몬드 옥수수 스프를 소개한다.

-재료(5인분)감자 2 개, 양파 1 개, 냉동 옥수수 3 컵, 현미밥 2/3 컵, 아몬드 1/2 컵, 올리브오일 1 큰술, 이스트 프레이크 2 큰술, 소금 2 작은 술

-만드는 법
1. 아몬드, 현미밥, 물 2 컵을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 놓는다. 2. 감자, 양파는 씻어서 0.3cm 로 잘게 썰어 놓는다. 3. 물을 4 컵 정도 붓고 (1)의 채소를 넣고 약 10분간 끓인다. 4. 채소가 익은 후 옥수수알을 넣고 10분 정도 더 끓인다. 5. 불을 끄고 올리브오일과 이스트 프레이크 넣고 뚜껑을 덮어 5분 후에 상에 낸다.(* 크림 스타일은 옥수수를 따로 삶아서 아몬드와 함께 갈아 넣는다.)문의 714-403-6273 (요리 강사 이수미)

<요리 강사 이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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