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여름 무더위…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볼까?

2016-07-20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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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근처 워터팍 소개, 낮에 물놀하고 저녁 때 튜브에 누워 이색 ‘영화관람’

▶ 팜스프링 ‘웨스트앤와일드’ 이달까지 금요일마다 상영

한여름 무더위…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볼까?

워터팍은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과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름 가족 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레고랜드 워터팍을 찾은 방문객들이 튜브를 타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의 여름, 시원한 물줄기가 그리워지기 마련이다. 이럴 땐 하루 종일 물속에서 보낼 수 있는 워터팍으로 떠나보자. 스릴 넘치는 슬라이드에 몸을 날리고 물결을 따라 천천히 내려오는 ‘레이지 리버’에서 마음껏 기분을 내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저만큼 달아나 있다. 어디 이뿐 이랴. 다이브 인 무비로 풀 속에서 영화를 즐기고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콘서트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또 요즘의 워터팍은 테마파크나 인공호수, 해양공원등과 맞붙어 있어 두 곳을 모두 즐길 수 있어 휴가 나들이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남가주 가볼만한 워터팍들을 소개한다.

▶버커니어 베이(Buccaneer Bay)
해적을 테마로 한 라미라다의 리저널 아쿠아틱 센터내 물놀이 공원이다. 대형 워터팍과 비교하면 사이즈는 작지만 워터 슬라이드, 레이지 리버, 제로 뎁스(zero-depth) 플레이 스트럭처 등 재미있는 놀이시설이 방문객들을 반겨준다.

외부 음식을 반입할 수는 없지만 팍 외부에 피크닉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여름 시즌 매주 금요일의 패밀리 나이트에는 입장료가 할인된다.


입장료 10~20달러. 주차 무료. 13806La Mirada Blvd, La Mirada 90638

▶레이크 카시타스 워터 어드벤처(Lake Casitas Water Adventure)
LA에서 멀지 않은 벤추라에 있는아름다운 인공호수 레이크 카시타스에서는 보트타기와 낚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인근에는 가족들을 위한 물놀이 공원 워터 어드벤처가 마련되어 있다.

여름 한철 오픈하는 워터어드벤처에는 폭포와 다리가 어우러진 정글짐과 18인치 깊이의 늪 등 흥미로운 놀이거리가 가득하다. 입장료 12~14달러, 12세 미만은 무료. 주차 10~15달러.

11311 Santa Ana Road, Ventura 93001

▶버커니어 코브(Buccaneer Cove)
리버사이드에 있는 놀이공원 ‘캐슬팍’ 안에 있는 워터팍이다. 5개의워터 슬라이드와 워터 터널, 스프레이 캐논, 초대형 스플래시 버킷 등 아기자기하고 신나는 물놀이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다.

식스플랙스나 낫츠베리팜과 비교하면 아담한 사이즈지만 한 장의 티켓으로 워터팍 뿐 아니라 다양한 어트랙션까지 즐길 수 있어 일석이조다.

입장료 10~20달러. 주차 6달러. 3500Polk Street, Riverside 92505


▶레고랜드 워터팍(Legoland WaterPark)
칼스베드에 있는 레고랜드 리조트의 경우 놀이공원인 레고랜드, 워터팍, 아쿠아리움으로 구분된다. 특히 레고랜드 워터팍은 레고블럭 업체에서 조성한 워터팍이라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어트랙션들로 구성됐다. 신장이 42인치 이상이라면 거의 모든 놀이기구를 다 이용할 수 있다.

42인치 이하 어린이들이라면 스플래시 사파리 등이 갖춰진 ‘스플래시 주’ (Splash Zoo)를 즐기면 된다.

레고랜드와 워터팍을 함께 이용할수 있는 2일 입장권이 98달러부터시작된다. 주차 15달러.

1 Legoland Drive, Carlsbad 92008

▶샌디에고 아쿠아티카(Aquatica)
예전의 ‘ 소크 시티 샌디에고’ 였던이 워터팍은 지난 2013년 시월드 산하로 다시 탄생했다. 특히 큼지막하고 스릴 있는 워터슬라이드 같은 어트랙션이 많아 청소년이 있는 가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입장료는 38~45달러로 시월드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콤보 티켓도 판매한다. 주차 15~20달러. 2052 EntertainmentCircle, Chula Vista 91911

▶팜스프링 웨트앤와일드(We‘t n’ Wild)
한인들의 만만한 당일 혹은 1박2일 코스 중에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팜스프링스다. 아찔한 케이블카도 타고 아웃릿에서 샤핑도 했다면 이번에 물놀이 공원으로 출동이다.

LA 인근의 워터팍에 비해 덜 붐비며 쨍쨍 내리쬐는 햇볕에 하루 종일 물속에 들어가 있어도 추울 틈이 없다. 슬라이드, 래프트 등 다양한 라이드가 있으며 비치하우스도 마련됐다.

또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진행하는 ‘다이브 인 무비스’ (Dive-InMovies)도 큰 인기다. 낮에는 풀에서신나게 놀다가 저녁 무렵 튜브를 침대 삼아 물위에서 영화를 보는 낭만은 상상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입장료 28~39달러. 주차 10달러. 1500 SGene Autry Trail, Palm Springs 92264

▲레이징워터(Raging Waters)
샌디마스의 레이징워터는 ‘캘리포니아 최대 워터팍’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규모만 50에이커에 달한다. 어트랙션의 경우 여느 워터팍에 뒤지지않는데 버뮤다 트라이앵글, 드래곤스덴, 드롭 아웃 등이 유명하며 특히 지난해 선보인 워터 롤러코스터인 아쿠아 로켓은 가장 큰 인기를 차지하고있다. 입장료 30~43달러. 111 RagingWaters Dr, San Dimas, CA 91773
한여름 무더위…물속으로 ‘풍덩’ 뛰어들어볼까?

풀에서 영화를 보는 워터팍의 ‘다이브 인 무비’ 이벤트.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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