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50년 역사‘워터게이트 호텔’재개장

2016-07-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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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336개 객실 등 대대적 레노베이션

50년 역사‘워터게이트 호텔’재개장

1억달러가 넘는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달 새롭게 오픈한 워싱턴의 ‘워터게이트 호텔’

미국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한 워싱턴 소재 ‘워터게이트 호텔(Watergate Hotel)’이 1억달러가 넘는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열었다.

워싱턴 포토맥 강가에 위치한 이 호텔은 1967년 당시 도시의 최고급 호텔로 오픈했다. 당시 호텔측은 “워싱턴 유명인사들의 숙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후 워터게이트는 미 정계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이 발생한 곳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호텔의 새 주인인 자크 코헨씨와 라켈 코헨씨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개발회사를 통해 최근 1억2,500만달러를 들여 대대적인 레노베이션 공사를 단행한 뒤 지난달 다시 오픈했다. 이스라엘의 유명 건축 설계사인 론 아라드가 디자인을 맡은 호텔의 로비는 미래와 복고풍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진다.

객실은 총 336개로 전에 비해 약 80개가 늘었다. 이 중 가장 비싼 객실인 ‘Presidential Suites'의 하루 숙박비는 1만2,000달러이다. 호텔 옥상에는 워싱턴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는 rooftop bar (올 여름 오픈 예정)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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