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핀란드 헬싱키(Helsinki)

2016-07-1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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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디자인 캐피탈’ 진화는 계속 된다

핀란드  헬싱키(Helsinki)

스캔디나비아 지역의 수도 중 하나인 핀란드의 헬싱키

도시 곳곳 개발 프로젝트 진행 활발
아모스 뮤지엄.로컬 갤러리 등 유명 미술관 즐비
창문 없는 ‘Kamppi Chapel’ 평온함 느껴
사우나 몸 담그고 칵테일 한잔으로 하루 마무리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Helsinki)는 2012년 ‘세계 디자인 캐피탈(World Design Capital)’로 선정된 이후 계속 발전하고 있다. 도시 곳곳에서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고 레스토랑과 박물관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만약 아침 시간대에 헬싱키에 도착했다면 도시의 강변 재개발 지역에 있는 ‘Market Hall'을 먼저 찾는다. 19세기에 지어진 뒤 2014년 대대적인 레노베이션을 거쳐 다시 문을 연 이 건물 안에는 대형 장터가 있다. 장터를 둘러본 뒤 건물 중앙에 있는 새로운 레스토랑 ’Story'에서 브런치를 먹는다.


헬싱키는 ‘예술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미술관으로는 ‘Amos Anderson Art Museum'과 ’Helsinki Art Museum Tennis Palace'가 있다. 유명 사진작가인 카트야 해글스탐이 운영하는 ‘Lokal' 갤러리도 가볼만하다. 도시 다운타운에 있는 ‘Kamppi Chapel'이라는 이색적인 건축물이 있다. 창문이 없는 이 건물안에 들어가면 평온함이 느껴진다.
핀란드  헬싱키(Helsinki)

헬싱키에 있는 ‘Kamppi Chapel’이라는 건축물은 창문이 없지만 안에 들어서면 특이한 평온함을 느낄 수 있다.


핀란드는 사우나로도 유명하다.
2013년 문을 연 ‘Kulttuurisauna'는 동양적인 분위기의 사우나 시설을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는 15유로(약 17달러)이며 타월은 4유로(약 4달러50센트)이다. 사우나를 마친 뒤에는 프랑스 파리의 비스트로 식당을 연상케하는 ‘Baskeri & Basso'에서 식사와 와인 한잔을 즐길 것을 추천한다. 이어 ‘Trillby & Chadwick'라는 칵테일 바에서 ’Lucky to be Alive'라는 칵테일을 마신 뒤 하루를 마감한다.

헬싱키의 대표적인 도축장이었다가 2012년부터 재개발된 ‘Teurastamo' 건물에는 커피숍과 식당, 라디오 방송국 등이 있다. 먼저 이 건물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인 ‘Jadelino'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뒤 ’B-Side Bar'에서 헬싱키 지역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마셔본다.

도시 북쪽의 Kallio 지역은 한 때 섹스관련 상업이 성행했으나 이제는 새로운 카페와 식당, 그리고 바가 많은 지역으로 탈바꿈했다. 이 중 인기가 많은 곳으로는 케밥(kebab) 음식으로 유명한 ‘Doner Harju'와 순록 혀 요리를 비롯한 핀란드의 대표적인 요리를 맛볼 수 있는 ’Kolmon3n' 등이 있다.

이 지역의 가볼만한 바로는 ‘Bar Molotow'와 ’Rytmi', 'Stadin Panimo' 등이 있다.
헬싱키에는 지난 수년간 커피숍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Kallio 지역에 있는 ‘Kahvila Savy'는 에스프레소로 유명하다. 또한 도시 다운타운에 있는 ’La Torrefazione'와 강가의 ‘Katajanokka 지역에 위치한 ’Johan & Nystrom'도 가볼만하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지난해 문을 연 'Hotel Indigo Helsinki'(150유로부터)와 럭셔리급 호텔인 ‘Hotel Kamp'(250유로부터), Esplanadi 공원 옆에 있는 ’Hotel Fabian' 등이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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