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플러싱.베이사이드 주택가격 ‘고공행진’

2016-07-13 (수) 07:56:48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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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2분기 퀸즈 주택 중간 매매가 발표

▶ 북동부지역 31.7%↑.전체 전년비 21% ↑

플러싱.베이사이드 주택가격 ‘고공행진’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퀸즈 북동부 지역의 주택 중간 매매가격이 퀸즈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회사 더글라스앨리먼이 최근 발표한 ‘2016년도 2분기 퀸즈 주택시장 매매 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칼리지포인트, 더글라스톤, 리틀넥, 오클랜드가든, 와잇스톤, 비치허스드를 포함하는 퀸즈 북동부지역의 주택 중간 매매가는 60만 달러로 퀸즈에서 가장 비쌌다. <표 1 참조>

특히 이 지역의 주택 중간 매매가는 지난해 동기대비 31.7%, 직전 분기대비 28.5% 올라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퀸즈 지역의 부동산 열기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동기대비 주택 중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퀸즈 서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코로나와 엘름허스트, 플러싱메도우팍, 글렌데일, 잭슨하이츠, 메스패스, 미들빌리지, 릿지우드, 라과디아 공항을 포함하는 이 지역의 전년 대비 주택 중간 매매가 상승률은 37%로 퀸즈에서 가장 높았다. 지난 2분기 퀸즈 서부 지역의 주택 중간 매매가는 54만8,000달러로 전년 동기 40만 달러 보다 14만8,000달러 올랐다.

직전 분기대비 주택 중간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퀸즈 중부 지역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트힐과 레고팍, 큐가든, 자메이카힐스, 자메이카에스테이트, 프레시메도우, 플로랄팍, 퀸즈빌리지, 글렌오크 등을 포함하는 이 지역의 주택 중간 매매가 상승률은 직전 분기대비 42.6%로 퀸즈에서 가장 컸다. 지난 2분기 퀸즈 중부 지역의 중간 주택 매매가는 42만750달러로 직전 분기 29만5,000달러보다 12만5,000달러 이상 올랐다.

퀸즈에서 고층 아파트 등 신축 붐이 가장 뜨거운 북서부 지역의 지난 2분기 주택 중간 매매가는 58만 달러로 퀸즈 북동부 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21.1% 증가한 수치다. 퀸즈 북서부 지역은 아스토리아와 롱아일랜드 시티, 서니사이드, 우드사이드를 포함한다.

퀸즈에서 유일하게 주택 중간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도 있었다. 퀸즈 최남단에 위치한 락커웨이의 지난 2분기 주택 중가 매매가는 36만6,020달러로 전년 동기 38만7,038달러보다 5.4%, 직전 분기 38만 달러 보다 3.7% 낮아졌다.

한편 2016년 2분기 퀸즈 전체 주택 중간 매매가격은 46만5,000달러로 8분기 연속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16.3% 올랐다. <표 2 참조>

퀸즈의 주택 중간 매매가격 증가와 관련 부동산 시장 전문가들은 공급부족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C3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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