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he Secret Life of Pets’ 북미 박스오피스서 돌풍

2016-07-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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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루미네이션의 신작…개봉 첫주 1억달러 돌파

‘The Secret Life of Pets’ 북미 박스오피스서 돌풍

`마이펫의 이중생활’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The Secret Life of Pets’)이 7월 둘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0일(현지시간) 영화정보 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개봉 첫 주말 1억320만 달러(1천194억 원)를 벌어들이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는 역대 애니메이션 영화 가운데 개봉 첫 주 흥행수익 6위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해 '미니언즈'로 전 세계에 미니언 신드롬을 일으킨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이다.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슈퍼배드' 시리즈, '미니언즈'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30억 달러(3조5천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미니언즈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2위를 기록했다..

애니메이션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멜리단드리가 2007년 설립한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디즈니와 픽사, 드림웍스가 지배해온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계의 3강 구도를 깨뜨렸다.

특히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지난 4월 드림웍스를 38억 달러(4조4천억 원)에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거듭났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비웠다가 돌아오는 한나절의 시간 동안 주인 바라기 '맥스'와 입양견 '듀크' 간 소동과 모험을 다뤘다.
‘The Secret Life of Pets’ 북미 박스오피스서 돌풍
닉 카포우 NBC유니버설 북미 배급 책임자는 "지난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을 뛰어넘는 기록"이라며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수익을 올려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2위는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레전드 오브 타잔'으로 2천60만 달러(238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하지만 개봉 첫 주 3천852만 달러보다 46.5%가 감소해 빛이 바랬다.

지난 3주간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켰던 디즈니 픽사의 '도리를 찾아서'가 3위로 내려왔다.

주말 수익 2천40만 달러(236억 원), 누적 수익 4억2천260만 달러(4천889억 원)를 돌파한 '도리를 찾아서'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를 제치고 2016년 상반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4위는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의 '마이크 앤 데이브 니드 웨딩 데이츠'(Mike and Dave Need Wedding Dates)가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고 1천660만 달러(193억 원)로 데뷔했다.

제임스 드모나코 감독의 시리즈물 '더 퍼지: 일렉션 이어'는 지난주 3위에서 두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단 12시간 동안만 모든 종류의 범죄가 허용된다는 설정의 스릴러다.

다음 주에는 1984년 전 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쳤던 '고스트 버스터즈'의 리메이크작이 개봉한다. 이 영화에는 멜리사 맥카시, 크리스틴 위그, 레슬리 존스, 케이티 맥키넌 등이 출연한다.
‘The Secret Life of Pets’ 북미 박스오피스서 돌풍

다음주 개봉작 `고스트 버스터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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