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웬디스’ 결제시스템 해킹

2016-07-09 (토) 05:32:10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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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역 1,025개 매장 고객카드정보 유출

세계적인 햄버거 체인 ‘웬디스’는 8일 미 전역 1,025개 매장의 결제 시스템이 해킹을 당해 고객들의 크레딧 카드 및 데빗카드의 번호, 사용자 이름, 유효기간 등 고객들의 카드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해킹 시기는 지난해 가을부터 올 6월8월까지다. 일부 고객들은 이미 카드 사용을 도용당하고 있는 등 미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총 20여개 지역 30개 매장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6월8일까지 이용한 고객들의 카드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욕시 경우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1곳과 자메이카 1곳, 브루클린 4곳, 맨하탄 5곳, 브롱스 3곳 등이다.


뉴저지주에서는 에디슨과 사우스 해켄섹, 뉴왁, 프린스턴 등 총 58개 타운의 웬디스 매장의 고객카드 정보가 해커에 손에 넘어갔다.

웬디스는 해커가 지난해부터 결제 시스템에 말웨어(Malware)라는 컴퓨터 파괴 소프트웨어를 심어 고객들의 카드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킹 매장은 웬디스 사이트(https://payment.wendys.com/paymentcardcheck.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웬디스는 해킹을 당한 매장을 이용한 고객들에게 신용 상태를 알려주는 서비스 비용을 1년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웬디스는 미 전역에 5,7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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