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캡 메달리온 값 절반 뚝
2016-07-07 (목) 07:41:53
김소영 기자
▶ 우버 등 앱 기반 택시 급증... 평균가격 56만 달러대 급락
한때 120만 달러까지 치솟았던 뉴욕시 옐로캡 메달리온 가격이 절반 넘게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뉴욕포스트 보도에 옐로캡 메달리온의 가격은 1980년대 들어 옐로캡 수가 급증하면서 개당 10만 달러를 넘어섰고 2010년 평균 60만 달러로 뛰더니 불과 2년 전인 2014년 84만 달러에 달했다. 2012년 최고가로 팔린 메달리온은 120만 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우버와 같은 어플리케이션 기반 택시들의 운행이 급증하면서 2016년 메달리온 평균 가격은 56만 달러대로 곤두박질 쳤다.
실제 뉴욕시에 등록된 옐로캡 메달리온은 1만3,600여개인데 반해 메달리온이 필요없는 우버, 리프트를 포함한 임대차량(FHV• For Hire Vehicles) 택시들은 7배에 가까운 9만대에 달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 때문에 은행대출까지 받아 60만 달러 이상에 메달리온을 구입했던 상당수 옐로캡 운전사들은 대출금 원금조차 갚지 못하고 주택차압을 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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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