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수영장 맨발로 다니지 말고 잘 씻고 말려 뽀송뽀송하게

2016-07-05 (화)
크게 작게

▶ 무좀과 치료방법

수영장 맨발로 다니지 말고 잘 씻고 말려 뽀송뽀송하게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이나 꽉 끼는 신발은 무좀을 유발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발을 뽀송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아침에 일어나서, 또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발을 잘 씻고 말린다. 특히 물기가 남아있기 쉬운 발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양말을 갈아 신고, 젖은 양말을 오래 신지 않도록 주의한다. 여성은 자주 땀이 차기 쉬운 스타킹을 매일 갈아 신고, 땀이 찬 듯하면 새것으로 바꿔 신는다. 특히 매일 같은 신발이나 양말을 신지 말아야 한다. 매일 같은 신발을 착용하다보면 습기가 마를 새가 없다.

‘제아졸브’(Zeasorb-AF) 같은 항균파우더를 발과 신발에 정기적으로 뿌려 습기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고, 절대로 맨발로 다니거나 샌들을 신지 않도록 한다. 면 소재 양말과 자연 소재의 통풍 잘 되는 신발을 착용한다. 내수성이 있는 합성 재료로 만든 신발을 착용하지 않는다. 캔버스나 가죽 재질의 신발이 통풍이 잘 된다.

또 자꾸 각질을 인위적으로 제거하거나, 뜯다보면 건강한 피부 껍질까지 때어내 수 있어서, 결국 균이 더욱 퍼지는 요인이 된다.


또 무좀이 생겼다면 양말과 발 전용 수건을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 가능하면 신발이나 양말을 신을 때 충분히 발을 말리고 나서 신도록 한다. 또한 너무 꽉 끼는 신발을 신지 않도록 하고, 너무 오래된 신발은 버린다.

수영장이나 공용 샤워장에서는 전용 신발이나 슬리퍼를 신도록 하고, 절대 맨발로 다니지 않는다. 실내에서 신발을 착용하지 않을 때 면 소재 양말을 신고, 하루 2회는 갈아 신도록 한다. 밤에 잘 때에는 양말을 벗고 통풍이 되도록 잘 말린다.

#무좀 치료제▶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오버-더-카운터항진균 로션이나 파우더, 연고, 젤, 물약, 스프레이 형태가 있다. 클로트리마졸(clotrimazole, 브랜드명 Lotrimin, Lotrimin AF),미코나졸(miconazole, 브랜드명 Micatin), 털비나핀(terbinafine, 브랜드명 Lamisil), 톨나프테이트(tolnaftate, 브랜드명 Tinactin), 등이 있다.

▶처방전으로 구입할 수 있는 항균제

오버-더-카운터가 잘 듣지 않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 사용해볼 수 있다. 멘탁스(Mentax: 성분명butenafine)크림, 나프틴( Naftin: 성분명naftifine) 연고가 있다.

또한 먹는 처방약으로는 디플루칸(Diflucan, 성분명 fluconazole), 스포라녹스(Sporanox, 성분명 itraconazole), 라미실(Lamisil. 성분명 terbinafine)이 있다.

#발톱무좀손톱이나 발톱에도 무좀이 생길 수 있다. 물론 손톱보다는 발톱에 더 잘 생길 수 있다. 손발톱백선증(조갑백선)이라 하는데, 무좀의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병한다.


증상은 발톱이 고르지 못하고 두꺼워지며, 부서지기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색깔도 누르스름하게 변색되고, 표면은 거칠어진다. 발톱이 피부에 잘 붙어있지 못하고, 표면은 우둘투둘 들쑥날쑥한 형태가 된다. 꾸리꾸리한 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네일아트를 하다가 손발톱에 무좀을 옮겨오는 경우가 많다. 손톱이나 발톱을 다듬는 줄이나 손톱깎이 등을 공용하면 전염될 가능성이 높다. 네일아트를 하는 곳이 위생을 잘 관리하는 곳인지 확인하고, 가능하면 전용 손톱깎이나 도구를 가져가 사용한다.

또한 당뇨병을 갖고 있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 가짜 손톱을 자주 부착하는 경우, 면역력이 약한 경우는 손발톱 무좀에 걸릴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높은 편이다.

한편 손톱습진이나 발톱습진일 수도 있으므로 일단 증상이 있다면 의사를 찾아가 무좀균 때문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