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 심장질환 사망률 하락세 ‘주춤

2016-07-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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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압 약 발달•비만 등 원인

미국에서 심장질환 사망률 하락세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스트릿저널은 미국의학협회 순환기내과 지(JAMA Cardiology)가 공개한 논문에서 미국인 심장질환 사망률의 하락 추세가 거의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30일 보도했다.논문에 따르면 2011년 이후 2014년까지 심장질환 사망률의 하락 폭은 연평균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는 이전 10년 동안의 평균 하락률이 3.7%였던 것과 비교된다.

심장질환은 거의 100년 동안 미국인 사망 원인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1970년 이후에는 심장질환과 심장발작으로 말미암은 사망이 70% 이상 줄었다. 이는 금연 캠페인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로의 전환,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다스리는 약의 발달 등이 주된 이유였다.

연구팀은 심장질환 사망률 감소가 정체되는 원인을 일차적으로 비만에서 찾고, 나아가 비만이 초래하는 '2형 당뇨'(Type 2 diabetes)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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