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내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뉴욕시 보건당국은 임산부 24명을 포함해 233명이 지카 바리어스 감염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기준 감염자가 86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한달 만에 감염자가 15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자는 대부분 남미 지역을 여행하고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도미니카 공화국 여행자가 140명으로 가장 많았고 푸에르토 리코 20명, 가이아나 14명, 기타 국가 59명으로 집계됐다.
감염자를 거주지 별로 보면 브롱스 95명, 맨하탄 52명, 퀸즈 42명, 브루클린 39명, 스태튼 아일랜드 5명 순이었다. 감염자의 연령은 1세부터 74세까지 다양했다.
메리 바셋 뉴욕시 보건국장은 “여행이 많은 여름 휴가철 남미 여행자들은 반드시 방충제를 사용해야 한다”며 "여행 후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가 의심되면 반드시 뉴욕시 보건국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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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