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코스코’ 샤핑, 이것들은 여기가 확실히 싸네!

2016-06-29 (수)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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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과류·건과일·향신료·오개닉 낙농식품 질 좋고 저렴

▶ 처방전 필요없는 약품류·식염수 소매체인의 절반 가격

‘코스코’ 샤핑, 이것들은 여기가 확실히 싸네!

코스코를 찾기 전 아이템 별로 꼼꼼한 비교를 하면 더 많은 절약을 할 수 있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코스코’는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 하지만 모든 아이템을 코스코에서 사는 것보다는 다른 소매체인과 꼼꼼히 비교해 선별 구입하는 것이 더 스마트한 샤핑 방법이다. 코스코에서 사면 좋은 품목들을 소개한다.

▶약품류
감기나 독감약 같은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오버 더 카운터’ 약품류도 코스코에서 구입하면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앨러지 약 중 하나인 ‘지르텍’ (Zyrtec)의 경우 코스코에서는 알약 하나 당 34센트 꼴, 월그린(64센트)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코스코에서 구입하지 않더라도 약품 가격은 드럭스토어 체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웹사이트(GoodRX.com)를 체크하는 것도 필수.

▶식염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 식염수다. 드럭스토어 판매가는 보통 온스 당 1.17달러. 코스코에서는 절반도 안 되는 51센트면 구입이 가능하다.


또 대부분 코스코 매장에는 검안의가 상주하고 있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안경 제품의 경우 보통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이 저렴하다.

▶견과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견과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코스코는 ‘커크랜드’ 브랜드로 캐슈,아몬드, 호두, 피칸, 잣 등 다양한 견과류를 선보이고 있다. 포장은 큰 편이라 친구나 지인등과 구입 후 나누는 것도 현명한 방법. 호두는 파운드당 3.30달러, 아몬드는 5.67달러 정도.

▶분유
영유아를 둔 가계에 가장 큰 부담중 하나는 분유 값이다. 코스코의 분유 소매가는 34온스 제품이 17달러선, 온스당 50센트 정도. 일반 수퍼마켓보다 저렴하다. 특히 생후 1~6개월 영아들이 먹는 커크랜드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면 더 큰 절약을 할 수 있다. 반면 기저귀의 경우 아마존 닷컴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오개닉 식품
우유, 치즈, 달걀 등 낙농식품 가격도 코스코가 저렴하다. 특히 오개닉 낙농제품은 퀄리티가 좋기로 유명하다. 커크랜드 오개닉 달걀은 케이지가 아닌 방목된 상태에서 키워지며 항생제도 먹이지 않는 닭이 낳는다고 코스코측은 설명했다.

▶말린 과일
맛도 좋고 필수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말린 과일(dried fruits). 간식은 물론 식사 대용으로도 그만인데 코스코에는 크랜베리, 살구, 블루베리 등 다양한 종류가 판매된다. 커크랜드 뿐 아니라 다른 유명브랜드 대용량 포장도 더 싸게 구입할수 있다. 예를 들어 ‘오션스프레이’ 64온스 제품은 시중가보다 2~3달러 가량 낮은 가격에 책정되어 있다.

▶커피
커피의 경우 랄프스나 본스 같은 일반 수퍼마켓 체인보다는 셀렉션은 작지만 주로 커크랜드와 스타벅스와 던킨도넛의 홀빈 혹은 그라운드 커피는 구입할 수 있다. 커크랜드 커피의 경우 향과 맛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받았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소비자라면 큰 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개솔린
휴가 시즌에는 개솔린 가격이 오르기 마련. 이때 운전자들이 몰리는곳이 바로 코스코 주유소다. 가격은 지역이나 계절에 따라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보통 갤런당 5~30센트 정도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신료
한식 외 다양한 요리를 즐긴다면 향신료가 필요한데 커크랜드의 ‘그라운드 사이공 시내먼’ (Ground SaigonCinnamon) 가격은 10.7온스 제품이 2.60달러 정도, 대부분 인터내셔널 마켓 가격보다 저렴하다. 이밖에 허브류를 비롯 말린 후추열매, 히말리야 소금, 낱알로 된 마늘 등 다양한 향신료를 ‘착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메이플시럽 꿀
메이플시럽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앤트 제미나’ (Aunt Jemima)제품도 코스코에서 할인된 가격에 구입 가능하다. 커크랜드의 오개닉 시그내처 그레이드 A 메이플 시럽도 괜찮다. 가격은 34온스 제품이 10달러 정도. 비교적 대용량의 꿀이 필요할 때도 코스코에서 샤핑하는 편이 낫다.

‘코스코’ 샤핑, 이것들은 여기가 확실히 싸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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